2007년 4월 20일
칠갑산(561m)은 크고 작은 봉우리와 계곡을 지닌 명산으로 자연 그대로의 울창한 숲을 지니고 있다. 1973년 3월 6일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면적은 32.542㎢으로 3개면에 걸쳐 있으며 주요 명소로는 정상, 아흔아홉골, 칠갑산장(최익현동상, 칠갑산노래 조각품등), 장승공원, 천장호, 장곡사, 정혜사, 자연휴양림, 도림사지, 두률성 등이 있다.
특히 칠갑산은 계절의 변화가 뚜렷하여 봄에는 산철쭉과 벚꽃으로 단장하여 우아한 자태를 자랑하고 여름에는 울창한 천연림이 현대인들의 심신을 안정시켜주며, 또한 가을에는 울긋불긋한 단풍으로 어우러지며, 겨울의 설경은 천상의 세계에 들어온 듯한 느낌으로 다가와 사시사철 등산객들에게 독특한 묘미를 전해주는 명산이다.
칠갑산은 7개의 등산로가 개발되어 있으며 각각 특성을 자랑하고 있어 각자에 맞게 등산코스를 선택할 수 있어 꾸준히 관광객이 늘고 있고, 대중가요 '칠갑산' 노래로 일반인들에게 친숙하다.
06시에 집을떠나 서해안 고속도로를 달려, 청양에서 아침식사를하고, 한티고개에 이르니 09시정각.
등반을 시작하였다.
한티고개 넓은주차장에 차를주차시키고 바로 산에올랐다.
조금오르니 아스팔트 포장도로가 나온다. 칠갑산장까지 오르는, 구도로 한티고개이다.
칠갑문과 칠갑산장이다.
이문을 통과하니까 바로 오른쪽으로 정상으로 길이 나있고, 한창 천문대공사가 진행중이다.
정상으로가는길은 차가다닐수있도록 도로가 잘나 있었다.
길이 너무도 좋아 등산로라하기에는 문제가 있었다.
아베크족이 산책하기에 너무도 어울리는 길이다.
이렇게 55분을 걸으니 자비정이 보인다.
자비정까지는 벚꽃이 화려하고, 길이 너무도 잘 나 있었다.
자비정에서 정상까지는, 차가 통행할수는 없지만, 그래도 고속도로같다.
정상까지 이런길인데 지금까지 벚꽃나무와는 너무도 대조적이다.
마운틴바이크 코스로 어울리는것같다. 한티고개에서 정상길.
정상에 다다르니 나무계단이 기다린다.
멀리 우리가 지나온길이 아득히 보이고....
정상에 도착하니 10시20분. 바람에 세차게 불었다.
하산길은 제법 등산로 답다.
바람이 무척세차다. 칼바람이다. 카메라가 바람에 날아갈까봐 조마조마하다.
능선을 벗어나니 언제 바람이 불었냐는듯 잠잠하다.
잠시 쉬며 커피와 과일을 먹었다.11시
길이 너무도 확연하여, 이정표가 무색할정도이다.
그리고 길이좋아 산악마라톤이 매년 열린다고 한다.
있어도그만, 없어도 그만인 칠갑산 이정표.
어느덧 장곡사다.11시 25분
칠갑산 장곡사 일주문 앞에서....11시 45분
도로를 10여분 내려오니 장승공원이다. 온갖 장승이 다 있었다.
국내에서 제일큰 장승이란다. 칠갑산을 배경으로...
장곡리에서 차를주차시킨 한티고개에 가는것이 문제였다. 버스는 하루 3대밖에없고, 택시는 전무.
콜택시를 불러야하는 상황에서, 누가 태워주겠단다. 어찌나 고마운지...복받으실 겁니다.
2시간반의 짧은 산행이었다. 칠삽산은 연인의 데이트코스로 좋은산이다.
굳이 등산을 하려면 장곡리에서 장곡사를거쳐 정상으로 갔다가, 삼형제봉으로 하산하는 원점회기산행을 추천한다.
한티고개에서 장곡사코스는 차량회수에 문제가있고, 한티고개코스는 등반하기에 적합하지가 않다.
오는중에 비가 어찌나 많이오던지. 일찍 산행을 미친게 다행이었다.
'100대산과 산행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능선이멋진 명성산 (100-16) (0) | 2008.03.31 |
---|---|
북한산 종주산행 (100-15) (0) | 2008.03.31 |
진달래꽃 고려산 (0) | 2008.03.31 |
비와 안개의 모악산 (100-13) (0) | 2008.03.31 |
지루했던 연화산 (100-12) (0) | 2008.03.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