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산과 산행 일기

용추계곡의 대야산 (100-10)

메탈 2008. 3. 28. 16:44
2007년 3월 23일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집을나와 경부고속도로에서 영동고속도로로 진입해, 다시 중부내륙으로 바꿔 문경세재IC로 진입하니 8시30분.

가은방면으로 30분쯤 더가니 대야산(大耶山, 930.7m)이다.

아침에는 많이 흐렸으나, 날이밝으니 날씨가 아주 좋았다.

돌마당식당에서 아침으로 된장찌개를 맛있게먹고, 대야산을 바라본다.

 

저 뒤가 정상이다.

 

9시30분에 산행을 시작하였다.

대야산은 용추계곡을 끼고,오르는데 계곡이 일품이다.

 

물이 아주맑고, 특히 무당소의 물은 너무도 깨끗했다.

 

이런 계곡을 끼고 계속 걷는다.

길이좋아 등산길보다는 산책로 같다.

 

얼마를 오르니 월령대다.

여기부터 길이 나뉘는데 밀재로해서 정상까지 가는길과, 피아골로해서 정상으로 가는길이다.

왼쪽 밀재로 향했다. 

 

여기서도 맑은 물을끼고 밀재까지는 순한길이다.

월령대에서 다시한장. 

 

밀재까지 길은 너무도 좋아, 힘안들이고 갈수있다.

한적한 순한 흙길이다.

 

밀재까지는 산죽길이다.

 

드디어 밀재다. 이정표가 서있다. 11시 05분 

 

여기부터 정상까지는 가파르다.

상당히 가파른 길이 계속되어 쉬어가며 진행했다.

 

30분쯤오르니 코끼리 바위라는곳이 나왔다.

 

그리고 대문바위.

 

마치 큰바위를 고이고잇는듯한 위트다.

 

능선길도 타고, 우회로도 타고.. 계속 진행하다 뒤돌아보니 지나온 길이보인다. 

지나온 능선길에이어  또 오르막이다. 로프를 잡고....

 

이런길을 한시간쯤 가니, 저멀리 정상이 보인다.  

                                                          대야산정상이다. 가까운것지만 로프잡고 오르막,내리막이 여러번이다.

 

조금더 가까와졌다. 로프를 의지해 내려갔다가, 올라왔다 하였다.

 

드디어 정상에 다왔다. 뒤에 로프가 보인다.

 

대야산 정상 12시 30분. 배낭위에 카메라 올려놓고..찰칵

 

정상부근의 조망이 참 좋다. 동서남북이 시원스레 보이고,주위의 봉들의 경치또한 훌륭하다.

 

촛대봉으로 향하고 싶었지만, 거기도 길이 계속헙한것같아 피아골로 내려섰다.12시40분

피아골길은 심한 흙경사로 이루어져 훼손이 심각하다.

 

 

30분쯤 내려오니...계절은 봄인데, 경치는 가을이다. 

 

정확히 한시간을 내려오니,촛대재와 만나는 삼거리이다.

1시 40분

 

대야산은 리본공해가 특히 심한것 같다. 

 

10분을 더 내려가니 월령대이다.

피아골 계곡은 용추계곡만큼 물은 없었으나, 두 계곡 모두 대야산의 상징이 아닌가 한다.

                                                                               피아골로 내려오니,월령대에서 다시 만난다.

 

오늘산행의 특징은, 평일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5시간 산행동안 한사람도 만나지 못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 부부이외에는 사람이 없었다. 이런 산행은 아마 없을듯하다.

아쉬움을 간직하고, 용추계곡을 다시한번 본다.

차가있는 돌마당식당에 오니 2시 30분.

3시간 산을 올랐고, 2시간 하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