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창동 61

지난 29일 창동역의 알록달록한 원색 컨테이너 박스61개의 베일이 드디어 벗겨졌다.

플랫폼 창동 61이 개장 한 것.

이번 사업은 1000개 기업, 8만 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이전을 앞둔 창동차량기지, 도봉면허시험장과 창동역 환승주차장ㆍ문화체육시설 부지 등 38만㎡ 부지에 2017년부터 단계별로 문화공연시설, 지식형 R&D, 특화산업단지, 복합환승센터 등을 조성하는 ‘창동ㆍ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의 마중물 사업이다.

시는 이번에 개장한 ‘플랫폼 창동61’을 연간 10만명이 찾는 서울 동북원의 핫플레이스, 새로운 문화발산지로 만들어 동북원역의 지역경제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플랫폼 창동 61’에서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음악과 공연, 요리, 패션, 사진 등의 트랜디한 문화콘텐츠를 베이스로 다양한 시도가 펼쳐질 예정이다.

우선 국내 최초 컨테이너 전문공연장 ‘레드박스’를 중심으로 매월 록, 일렉트로닉, 힙합 등 장르음악을 중심으로 한 시리즈 공연,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 중심의 연합 콘서트 등이 연중 열리게 된다.

또한 최현석 셰프, 모델 한혜진, 사진작가 등이 진행하는 클래스에 사전 신청을 통해 누구나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다.

특히 총괄 예술감독에 이동연 한예종 교수를 비롯해 음악 디렉터 기타리스트 신대철, 푸드 디렉터 셰프 최현석, 패션 디렉터 모델 한혜진, 포토 디렉터 사진작가 조세현 등 관이 아닌 민간이 주체가 돼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을 이끌어나가게 된다.

‘플랫폼 창동61’은 창동역 1번 출구에서 걸어서 1분 거리에 있는 환승주차장 내 3층 규모(건축면적 2241.98㎡, 연면적 2456.73㎡)로 건립됐다. 외관은 빨강, 노랑, 파랑의 원색을 사용해 주변의 회색빛 주차장과 대비를 이뤄 공간에 활력과 역동성을 더한다.

내부는 크게 △음악(1,283㎡) △라이프스타일(푸드·패션·포토)(874㎡) △커뮤니티(300㎡)의 3개 공간과 레스토랑, 상점, 카페 등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다.

기본 콘셉트는 컨테이너 쇼핑센터로 유명한 영국 런던의 ‘박스 파크'(Box Park)와 비슷하지만, 다양한 장르의 음악공연과 시민 참여 클래스가 개최되는 점이 복합문화공간이라는 점에 더 집중했다.

한편 도봉구는 ‘플랫폼 창동 61’ 개장에 따라 타지역 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로명주소를 새롭게 부여했다. 플랫폼 창동 61의 도로명주소는 ‘도봉구 마들로11길 74’이다.

이와 함께 61개의 각 컨테이너에 ‘도봉구 마들로11길 74, 101호(창동, 플랫폼 창동 61)’와 같이 상세주소를 부여했다.

도봉구 관계자는 상세주소를 활용하면 각 컨테이너의 위치 찾기가 쉬워지는 것은 물론 택배나 우편물 수령 등이 편리해지고, 응급상황 발생 시 위치를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어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 이주영 기자

복합 문화공간이란 이름으로 등장한 플랫폼 창동 61

요즘 간편한 콘테이너형 건물이 인기가 있다.

http://www.platform61.kr/home/contents/main/index.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