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7일
갑자기 산돼지가 내일 북한산간다고 연락이왔다.
하이고 미리 연락이나 주지...
부랴부랴 알아봤는데 같이갈수있는사람은 나와 낭구님밖에 없었다.
오붓하니 좋겠군.
새벽 5시반에 반포터미날에서 심야버스타고온 산돼지 픽업후, 바로 도선사로 향했다.
도선사도착 새벽 6시. 바로 하루재로 오른다.
하루재에 도착하니 조금 밝아진다. 인수봉을 배경으로...
해가뜨니 달이 달아나네...
바위위로 마구 올라선다.
산돼지는 일출사진 찍고...
아침해가 인수봉을 붉게밝힌다.
백운대로 향하는데, 낭구님은 또 요상한 코스로 우릴 안내한다.
위험해 안됀단다..어휴 살았다.
옆 슬랩으로 오른다.
도봉산도 밝아온다.
백운대 밑에 자리를 깔았다.
도봉산을 배경으로...
아침식사 7시 50분.
멋진 인수봉.
백운대로 향한다.
백운대 정상.
날이 너무도 깨끗했다.
오늘 가야할 봉과 능선.
위문으로 내려선다. 9시 정각이다.
백운대에서 위문을 거쳐 동장대, 대동문 대남문..그리고 문수봉에서 의상능선을 타고 의상봉에서 백화사로 하산예정이다.
위문.
노적봉.
가운데 좋은길 놔두고 왜 생고생이야?
산돼지는 알아채고 금방 길로 내려선다.
가을단풍 속으로...
용암문에서 막걸리 한잔 마신다.
여기부터는 길이 좋다.
성곽을 따라가면 된다.
방금전에 있었던 백운대가 멀리보인다.
성곽길이 대남문과 문수봉으로 이어진다.
치성에서 잠시쉰다.
사과도 먹으며 가족같이 이런얘기..저런얘기...
이런저런 얘기에 배꼽한번 잡아보고..ㅎㅎㅎ
다시 대남문으로...
사이좋은 남매모습이다.
조금있으면 단풍이 볼만 하겠다.
대성문.
동장대를 비롯해서 다른성문은 전부 수리중이었다.
삼각산과 동장대.
고개를 넘으니 문수봉 바위다. 황매산과 많이 닮았다.
대남문.
미리 내려가 한장씩 담는다.
보현봉.
숲을 살리면 하늘이 날라가고, 하늘을 살리면 숲이 까맣다.
산돼지가" 형님 그라데이선 필터 있지 않습니까?"...응 맞다 가지고 있다. 이제서야 제대로 찍힌다.
바로 이거야.
서해가 보이고..
문수봉이다.
너무도 날이 좋았다.
지나온 성곽과 치성.
보현봉.
여기서 밥도먹고, 커피도 끓여마시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낮잠한숨 자는데 가뫼님 전화다. 빨리 내려오란다.
문수붕에서 의상능선으로 내려선다.
청수동암문을 지나고...
이제부터 의상능선이다.
왼쪽나한봉은 붉게 물들었다.
빛내림도 다 보고...
다정한 오누이는 사이도 좋네...
부왕동암문도 지나고...
증취봉에서 지나온 능선을 배경으로...
다시 용혈봉으로 향한다.
용혈봉이다.
빛내림 열심히 찍고있다.
용출봉을 배경으로...
가사당암문이다.
서해도 보이네...
의상봉에서 가파른 바위를 내려선다.
일몰까지는 시간상 보기 어렵다.
백화사쪽으로 내려선다..6시가 가까워온다.
지하철에서..
저녁을 먹고,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제막식행사장 앞에서...
청계천.
거의 12시간 산행후 먹고, 마시고...아마 서울,경기팀 산이외에는 처음 만난것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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