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전시장

강진 하멜기념관

메탈 2008. 7. 15. 09:29

1653년 제주에 표착, 1656-1663 약 7년간을 강진에서 머물던 네덜란드의 하멜 일행은 기근으로 인해 남원,순천,여수 등지로 분산되었다가 1666년 일본으로 탈출하게 된다.

1668년 본국인 네덜란드에 귀국, 조선에서의 생활과 경험 등을 기록한 '하멜 보고서'를 저술하여 조선을 최초로 서양에 알리는 귀중한 저서를 남겼다.

강진군은 이를 기념하여 1998년 하멜의 고향인 네덜란드의 호르큼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활발한 문화적 교류를 통해 2007년 하멜 기념관을 개관하였다.

 

현재 이 곳에는 하멜의 고향인 네덜란드 호르큼시에서 기증한 하멜동상과 대포 등 관련 유물 50여 점과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 기증한 아시아 고지도 2점, 이태호 명지대 박물관장이 기증한 네덜란드 동인도회사 설립 300주년 기념 청화백자, 신동규 강원대 교수가 기증한 1939년 우리나라 최초로 번역 출판된 하멜보고서 등 7권의 하멜관련 우리나라 고서 등이 전시되어 있다.

앞으로도 강진하멜기념관은 네덜란드에서 기증하게 될 튤립과 들국화로 만든 공원조성과 함께 호르큼시의 협조로 대형 하멜동상과 풍차도 건립하게 된다.

 

기념관자체는 크진 않았으나, 하멜과 그일행의 행적등 다양한전시가 잘 마련되어 있었다.

 

내부로 들어가 본다.

 

하멜동상.

 

입구엔 기념관 개요가 성명되어 있었다.

 

하멜보고서, 일명 하멜표류기 복사본이다.

 

네덜란드와 하멜과의 관계.

 

하멜표류기 전본 복사본.

 

당시의 강진군 읍성과 병영성.

 

하멜일행이 쓰던 도구들.

 

 

영상자료실에는 당시 하멜일행이 탔던 선박의 분위기를 살리고있었다.

 

 

 

 

그리고 동인도회사에서 취급하던 도자기들도 전시되었다.

  

 

 

공간을 잘 배치하여, 지루함 없이 아기자기하게 구성해 놓았다.

 

 

기념관 내부도 마치 선박구조의 모습이다.

 

하멜일행이 탔던배에 있던 대포.

 

기념관 뒤로는 수인산성이 있는 수인산이다.

 

 

그리고 기념관 주위에는 병영마을인데, 병영성에살던 사람들이있던 마을이다. 그 마을 담장이 특이하다.

 

병영마을 한복판에 자리한 ‘한골목’.

골목치고는 폭이 넓고 담이 높아 이같이 불린다. 이곳 돌담의 높이는 2m가 훌쩍 넘는다. 말을 타고 다니던 병사들로부터 프라이버시를 지키기 위해서였다.

이곳 돌담은 쌓은 모양이 특이하다. 얇은 돌을 약 15도로 뉘어 촘촘히 쌓은 뒤 다음 층에서는 다시 엇갈리게 쌓는 지그재그 빗살무늬 형태로 조성됐다. 이 방식은 우리나라를 최초로 세계에 알린 하멜 일행이 7년간 머물며 전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참으로 독특한 모양이었다.

 

 

골목이 미로처럼 사방으로 뻗어있어, 자칫 길을 잃을수도 있다.

 

 

 

그리고 800년된 은행나무다.

 

종    목 : 천연기념물  제385호 
명    칭 : 강진성동리은행나무(康津 城東里 은행나무) 
분    류 :  자연유산 / 천연기념물/ 문화역사기념물/ 역사 
수량/면적 : 1주(2,825㎡) 
지 정 일 : 1997.12.30 
소 재 지 : 전남 강진군  병영면 성동리 70   
소 유 자 : 강진군
관 리 자 : 강진군

강진 병영면의 은행나무는 나이가 약 800살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32m, 가슴높이의 둘레 7.2m로 마을 중앙에 있다. 뿌리가 민가의 부엌, 방 밑에까지 뻗어 있으며 뿌리 부근에는 주민들이 휴식처로 이용하고 있는 큰 바위가 놓여져 있다.

전하는 말에 의하면, 병영면은 네덜란드 하멜(Hamel) 일행이 약 7년간(1656.3∼1663.2) 머물렀던 곳이라 한다. 이들은 이 곳에서 생활하면서 크고 오래된 은행나무를 보았다고 『하멜표류기』에 기록하고 있는데, 바로 이 은행나무가 아닌가 추정된다. 전설에 따르면 옛날에 이곳에 내려온 관리가 폭풍으로 부러진 은행나무 가지로 베개를 만들어 자다가 병이 들었다. 그러던 중 한 노인이 “은행나무에 제사를 지내고 베개를 나무에 붙여주면 병이 나으리라”고 한 말을 따라 그대로 하였더니 병이 나았다고 한다. 이후로 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2월 15일 자정 무렵에 은행나무에게 마을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냈으며 지금도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강진 병영면의 은행나무는 오랜 세월동안 주민들의 관심과 보살핌 가운데 살아온 나무로 역사적·문화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높다. 또한 오래되고 큰 나무로서 생물학적 보존가치도 크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병영성 홍교도 근처에 있었다.
 

종    목 : 시도유형문화재 제129호 (강진군) 
명    칭 : 병영성홍교(兵營城虹橋) 
분    류 : 유적건조물 / 교통통신/ 교통/ 교량 
수량/면적 : 1기 
지 정 일 : 1986.02.07 
소 재 지 : 전남 강진군  병영면 성동리 232-3 
시    대 : 조선시대
소 유 자 : 국유
관 리 자 : 강진군
상 세 문 의 : 전라남도 강진군 문화관광과 061-430-3225 

 

이 부근은 전라도병마절도사가 머물던 곳으로 태종 17년(1417)에 설치한 군사 요충지였다. 병영과 통행하는 다리를 까치내에 만들면서 다리의 모양을 무지개 모양처럼 반달로 했기 때문에 홍교라 하였다.

병영성 홍교에는 노비와 양반집 딸 사이의 신분을 초월한 사랑과 그들의 아들이 높은 벼슬을 받고 돌아오자 이를 기념하기 위해 양한조라는 사람이 감독하여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

지금은 홍예 부분만 옛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나, 조선 후기 지방 건축의 발전된 양상을 보여주는 우수한 유적이다.

 

 

 

 

 

다음 목적지로 가면서 월출산의 멋진모습에 차를 자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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