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추억거리 여행

인천 차이나차운

오솔 길 2008. 6. 18. 16:08

인천 차이나타운은 1884년 4월 청국의 치외법권 지역으로 체결이 된 후로 화교들이 몰려와 생성 되었다. 북성동, 선린동 일대의 5천 평에 청국의 영사와 학교가 설치되고, 중국의 산동반도와 정기적으로 배가 운영되면서 화교의 숫자는 더욱 늘어나게 되었다. 대부분의 화교들은 중국에서 가지고 온 식료잡화, 소금, 곡물을 팔고 우리나라의 사금 등을 중국으로 보내어 상권을 장악하고 세력을 넓혀 나갔다.
1937년 중일 전쟁이 일어나면서 청관의 상권이 마비되면서 화교들은 대만, 미국, 동남아시아로 떠나고, 일부는 요리집과 잡화상들을 운영하거나, 일부는 부두근로자로 전락하기도 했다

 

1948년 한국정부가 수립되면서 각종 제도적 제한, 차별대우로 화교 사회는 더욱 어렵게 되었으며, 더불어 1949년 중국정부가 설립되어 외국이동을 금지하면서 더욱 쇠퇴의 길을 걷게 되었다.

화교 1세들은 고유 풍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살았다. 중국의 큰 명절인 설날과 원소절(보름날)사이의 15일 동안 마을은 온통 축제분위기 였으며, 집집마다 복을 기원하는 글을 빨간 종이에 써서 붙이고 색등을 걸어 놓았다. 해가 저물면 긴 장대 끝에 폭죽을 수 백개씩 달아 놓고 불꽃놀이를 즐겨 많은 구경꾼들이 몰려들었지만, 지금은 그런 모습을 볼수 없는 것이 안타깝다.

현재 화교 2·3세들이 1백 70여 가구 500여명이 살고 있으며, 자금성, 중화루, 진흥각등이 중국의 맛을 이어 가고 있다. - 차이나타운 홈페이지에서

 

인천 전철역을 내리면 길건너 바로 1패루다.

패루(牌樓 )-중국에서, 큰 거리에 길을 가로질러 세우던 시설물이나 무덤, 공원 따위의 어귀에 세우던 문. 도시의 아름다운 풍경과 경축의 뜻을 나타내기 위하여 세운 문. 

 

패루 뒷모습

 

언덕을 올라가면서있는 중국풍의 상점들이다. 

 

이곳은 동사무소. 

 

중국집들이 화려한색으로 포장되어있다.

 

 

 

 

그 옆으로 자유공원 오르는길인데 3패루다.

 

 

3패루 뒤로 계단을 오르면 인천 자유공원이다.

 

 

패루의 질감이 잘 보인다. 

 

 

계단을 오르니, 자유공원의 우리나라 정자 연오정이다.

 

그 옆에 인천부두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석정루가 있고...

 

중국식 정원이 근처에보인다. 

 

 

여기에 재미있는 계단이 하나있다.

청일조계지계단이다.

인천은 강화도 조약으로 개항을 하는 곳이 된다. 그리고 일본 상인 뿐 아니라 비단장사 왕서방으로 알려진 청나라 상인도 활동하게 된다. 그 두나라 상인의 상권이 경계가 이곳이었던 모양이다. 현재는 차이나 타운의 일부가 되어 언덕을 따라 중국 풍의 계단이 들어서고 꼭대기에는 공자의 석상이 있다. 그러나 사진을 기준으로 왼쪽의 중국풍의 건물들과 오른쪽 제물포 조약길을 따라 남아 있는 몇몇 일본이 지어 놓은 근대식 서양건물을 보면 당시의 느낌이 전해지는 것도 같다.

 

왼쪽의 중국 청국식 건물. 

 

오른쪽의 일본식 건물.

 

 

계단 끝에는 공자상이 서있다.

 

계단아래에는 2패루가 보인다.

 

 

패루옆에 서있는 한중 문화관이다. 

 

 

차이나타운내에는  구청국영사관이있던 화교중산학교 담장에, 삼국지벽화를 그려놓았다.

일명 삼국지 벽화거리다.

 

 

차이나타운의 큰길은 잘 꾸며놓았으나...

 

골목으로 들어가면 그들의 고달픈 삶을 엿 볼수가 있다.

 

큰길의 화려한 중국집이다. 

 

중국의 가면도 볼수가있고....

 

 

 

야간의 모습.

 

 

 

이 차이나타운 경계를 알리는 패루는, 민간인이 세운것 같다.

 

자유공원 홍예문

윗머리가 무지개 형상을 하고 있어 홍예문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중앙동.관동 등에 머물던 일본인이 급격히 늘어나자 만석동 방면으로 거주지를 넓히기 위해 뚫은 문으로, 1905년 공사를 시작했으나 거대한 암석들이 앞을 가로막아 3년여에 걸쳐 완성되었다. 반석 위에 세워진 돌문답게 지금까지 건재한 모습을 자랑하고 있다.

 

저녁이 되자 , 차이나타운의 또다른 화려한 모습이다.

 

 

 

 

 

 

차이나타운은 한국에있는 이국적인 장소에 틀림없다.

하지만 그들의 삶은 다른나라의 차이나타운에 비해 초라하다하니...우리가 일본인,미국인에 비해 중국인에게 퍽 배타적인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