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6월 10일
경북 칠곡군과 구미시, 김천시의 경계에 놓인 금오산 (976m)은 구미역에서 남서로 약 4km 떨어져 있으며 1970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산전체가 바위로 이루어져 기암절벽에 급경사가 많고, 산 아래에서 대혜(명금) 폭포까지는 케이블카가 설치되어 있으며 산 위에는 길이약 2km의 산성이 있고, 정상에는 약사암,마애보살입상,중턱에는 해운사,도선굴, 대혜폭포등의 명소가 있으며, 산 아래에 길재 선생의 뜻을 추모하는 채미정이 있다. 고려시대에는 남숭산이라 불리었다. 깊은 골짜기와 뾰족한 봉우리, 깎아지른 절벽이 병풍처럼 늘어서 있는 산등성이가 사방으로 뻗어내렸다. - 한국의 산천에서
박무가끼어 시계가 좋지 않았다.
포장된도로를 따라간다.
날이 무척 무척더웠다..땀이 줄줄 흐른다.
케이블카를 탔다.
금오산성 외성인 대혜문이 보인다.
이런 돌탑이 21개나 있었다.
재미있는것은 원형뿐이 아니라, 사각형의 돌탑도 있었다.
금오산성 대혜문을 지난다.
그러자 대혜폭포가 멋진장면을 연출하고 있었다.
산세가 무척 좋다.
폭포에서 가파른 길을 오르기 시작이다.
기암절벽을 따라 길을 오른다.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오른다. 왼쪽은 내려올때 오기로하고...
사람들이 많이 다녀서, 나무 뿌리가 다 보인다...
이런..마누라가 핸드폰을 빠뜨렸다고 찾으러내려간다. 난 30분정도 기다린다...
누가 입구관리사무소에 갖다놨단다...다시 오르기시작이다.
이런 돌길과 돌계단이 연속이다.
기암적벽이 멋진데, 날이흐려 배경이 안나와 아쉽네...
이곳에서 아주 시원한 바람이 나왔다..잠시 서서 더위를 이겨본다.
참으로 좋은 장면인데, 날이흐려 배경이 안나와 아쉽다.
마애불은 내려올때 보기로하고, 정상으로 향한다.
이런 오솔길을 따라가다보니, 금오산성 내성이다. 그러나 거의 다 허물어져 있었다.
다시 돌계단을 오른다. 800m이상을 올랐건만 물이 넘쳐흐른다.
이런 자연적인 요건대문에 산성을 쌓았나보다.
나무계단도 오르고...
성안쪽으로 가본다.
혹시 산성흔적이 있는가..하고..
결과는 30분 정도 시간을 허비하고 말았다.
이런 오솔길이 능선까지 연결되어 있었으나, 산성흔적은 없었다.
지도에는 분명히 있었는데...
금오산에서 아쉬웠던거 하나는, 이정표가 있으나 마나다.
정상 헬기장이다.
박무때문에 조망이 영 아니었다.
정상비석.
약사암 일주문이다.
동국제일문이라 써져있었다.
일주문을 지나자, 이런 골짜기 밑으로 약사암이다.
약사암 종각이다.
하산길로 가는데 이정표가 전혀없다.
결국 이길은 전혀 다른곳으로 연결된다.
내려가다가 뒤돌아서, 다시 일주문으로 올라간다.
더운날에 더 이런일이 생기네...
주위의 경치를보고있는사이, 마누라가 내려가고 말았다.
마애불쪽으로 가야하는데, 오던길로 가고만다.
할수없이 오던길로 내려가고 말았다.
산에서 오르던길을 다시 내려오는것만큼 재미없는것도 없지싶다.
하염없이 돌계단을 내려온다.
오늘산행은 산행반 알바반이었다.
금오산은 멋진 산세와 기암들로 이루어져있고 등산로도 사방으로있어, 계속 와 보고싶은 산이다.
다만 이정표가 부실하여, 초행인에게는 당황스럽고, 원점회기에는 뻔한등산로를 택할수밖어 없는게 흠이랄수있다.
또한 산성안내에 전혀 정보가 없는것도, 금오산을 깎아내리는 요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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