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월 12일
전날까지 눈이 많이와,집앞길이 얼어붙어서 결국 전철타고 불광역까지 갔다.
불광역에서 대호아파트로 들어서니 10시 45분.
바로 북한산으로 올랐다.
그러나 어제까지 눈이 많이 왔지만,눈은 예상보다 못하고...
대호통제소다.
족두리봉으로 향한다.
하얀설산을 기대했지만, 금방 녹았다.
이코스는 처음이고 사람도 별로없어서 좋았다. 제법 낭만적인 길도 보이고...
남산과 관악산이 아스라히 보인다...
족두리봉이 가까워오자 여러루트로부터 사람들이 모인다.
갑자기 인파들로 넘친다.
족두리봉은 우회했다.
앞에 향로봉인데, 오르막은 사람들로 가득찼다.
여길 올라야하나, 말아야하나?
향로봉은 통제중이다.관리인이 지키고 있었다.
우회했다. 12시 30분.
비봉과 그뒤로 보현봉이다. 오늘 정말 사람이 많다.
길은 눈이녹아 질퍽거리고, 아이젠을 신었다 벗었다를 반복한다.
저 멀리 백운대,만경대가 마치 히말라야 산맥같이 보인다.
응봉능선, 의상능선뒤로 백운대와 만경대.
12시 45분, 이북오도청에서 오르는길과 만나다.
낭만적이던 소나무길도 오늘은 인파에밀려 영 아니다.
산에서 예절과 매너없는사람, 오늘 다 만나는것 같다.
사모바위. 12시 55분.
그러나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식사할 장소조차 못 찾겠다.
의상능선타려고 문수봉쪽을 바라보니, 승가봉에 사람이 까마득...
결국 응봉능선을 타고 하산하고말았다.
응봉능선에서 바라보는 백운대도 일품이다.
응봉능선은 그나마 사람들이 뜸했다.
제법 길도 좋고...
그렇지만 아찔한 벼랑도 나온다. 아이젠 필수다.
응봉능선.
호젓한 길이 좋다.
용출봉,용혈봉,증취봉이 나란히다.
진관사에 내려오니 2시 15분.
짱구식당에서 막걸리 한잔하며, 3시간 반의 짧은산행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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