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가 사는 이곳에 2분마다 새로운 생명이 찾아옵니다.
아이와 산모의 건강과 행복을 바라는 마음으로 사람들이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 긴장의 끝에 이 땅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이 언어는 아름답습니다.
생명은 쉽게 세상에 나오지 않습니다. 인류는 새 생명의 무난한 탄생을 위해 애를 썼습니다. 의술을 익히고, 정책과 제도를 손보고, 많은 이들의 진심 어린 기도가 함께하는 풍경은 아름답습니다. 생명이 새로운 생명을 바라보는 그 광경은 그만큼 숭고합니다.
전시는 모두가 함께하는 출산의 순간을 포착합니다.
예나 지금이나 아이의 탄생을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이 있었는지, 전시는 말합니다.
출산을 단순한 숫자가 아닌, 생명이 탄생하는 기적의 순간으로 바라보는 시선을 함께 나누고자 이번 전시를 준비했습니다.
1부 산실, 생명의 공간
세상에는 많은 공간이 있고, 공간은 저마다의 용도를 가집니다. 그중에서도 산실은 출산을 앞둔 임산부를 위해 특별히 준비된 공간입니다.
우리는 모두 이 공간에서 태어나 지금 이 자리에 있습니다. 임산부는 출산의 고통을 견디고, 누군가는 그 고통을 줄이거나 혹시 모를 사태가 일어나지 않기를 기도하며, 누군가는 임산부와 아이의 건강을 위해 의학 지식을 활용합니다.
이렇게 복잡하고 다양한 마음이 모여 출산의 공간에는 새로운 생명이 깃듭니다. 우리가 태어난 산실, 이곳은 생명의 공간입니다.
2부 임신, 계획과 선택
서양 의학의 도입은 출산의 모습에도 많은 변화를 불러왔습니다. 사람들은 초월적 존재보다 현실의 존재에 더욱더 의지하고, 출산은 중요한 국가 정책이 되었습니다.
이제 임신과 출산, 육아는 계획에 따른 선택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선택은 출산 풍속에 많은 변화를 주었습니다.
이 변화로 기존의 모습이 약해지기도 하지만 반대로 강해지거나 새로운 모습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과연 그것은 무엇일까요?
3부 생일, 모두의 잔치
아이가 찾아오길 간절히 바라고, 무사히 태어나길 바라고, 아이가 건강히 자라길 바라는 마음은 모두가 같습니다.
고생한 산모를 함께 축하하고, 건강한 아이를 함께 축복하며, 산모와 아이를 지켜준 산신産神에게 함께 감사를 표합니다. 좋은 의미를 담아 함께 음식을 만들고 마음을 모아 선물을 줍니다.
이렇게 우리는 다양한 방식으로 아이의 탄생을 기뻐합니다. 그래서 출산은 모두의 잔치입니다. - 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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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













































































잘 꾸며진 출산관련 전시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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