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영화산업의 중심지이자 대한민국 영화의 대명사로 불리우던 충무로. 지금은 그 명성이 예전 같지 않지만 그래도 여전히 충무로는 대한민국 영화의 역사를 품고 있는 곳이다. 그런 충무로 전성시대의 추억을 느낄 수도 있고, 영상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곳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충무역 안에 있는 ‘오!재미동’이다.
‘오!재미동’의 정식 명칭은 ‘충무로영상센터 오!재미동’이다. 서울시와 위탁계약으로 (사)서울영상위원회가 운영하고 있다. ‘오!재미동’은 ▴다양한 서적과 DVD를 즐길 수 있는 '아카이브(Archive)', ▴다양한 미술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는 '갤러리(Gallery)', ▴단편영화부터 독립영화까지! 매달 다양한 영화로 찾아오는 극장 '오!재미동 시네마(oh!zemidong CINEMA)', ▴영상 작업을 위한 회의, 모임 등을 할 수 있는 '커뮤니티룸(Community Room)', ▴‘오!재미동’을 아우르고 보살피는 '사무실(Office)' 등 다섯개의 공간으로 이뤄져 있다.
'아카이브(Archive)'에는 영화 원작 도서, 아트북, 고전 영화 잡지 등 영화 및 예술 관련 도서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도서들이 구비되어 있다. 영화의 중심지 충무로답게 다양한 장르의 DVD들도 구비되어 있는데, 회원 가입 후 보고 싶은 DVD를 아카이브 내 감상실에서 관람할 수 있다. 아카이브 내에는 2인 이용 가능한 감상실이 총 5개 부스로 마련되어 있고 아이디(ID)당 1일 1편만 이용할 수 있다. DVD 감상실 외에도 컴퓨터를 이용해 OTT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별도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충무로영상센터 오!재미동' 누리집에서 보유하고 있는 영상∙서적 목록 사전 검색이 가능하고, 이달의 추천 DVD도 확인할 수 있다.
단, 아카이브 내의 도서 및 DVD는 외부 반출이 불가하다. 필자가 방문했을 시 본인이 가져 온 DVD를 시청할 수 있냐고 묻는 시민이 있었는데 외부에서 가져온 DVD를 시청하거나 개인 업무용 공간으로 이용하는 것은 불가하다. 큰 소리로 통화를 하다 직원의 주의를 듣고 화를 내는 시민이 있었는데 시민 모두를 위한 장소이니 장소 운영 목적을 존중하고 장소 운영 원칙을 준수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재미동'에서는 미디어 교육을 통해 시민 누구나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 제공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일반강좌, 전문강좌, 제작워크숍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으며, ‘단편영화제작워크숍’, ’시나리오 쓰기의 첫걸음’, ‘오!마이클래스’가 2월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다양한 대상을 위한 수강료 할인제도도 운영하고 있으니 자세한 안내는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오!재미동'은 카메라, 렌즈, 조명 등 영상 관련 장비들을 일정 대여료를 받고 대여해 주고 있다. 또한 14인석 테이블과 의자, 65인치 TV가 준비되어 있는 커뮤니티룸도 일정 대관료를 받고 운영하고 있다. 역 안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좋은 '오!재미- 동' 커뮤니티룸을 이용하고 싶다면 '충무로영상센터 오!재미동' 누리집에서 대관료와 예약현황을 확인해 볼 수 있다.
무심히 지나쳐 다니던 충무로역 안에 이토록 다양한 문화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을 취재를 하면서 알게 되었다. ‘오!재미동’을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충무로 영화의 역사를 이어가는 한 방법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울의 또 하나의 매력 쉼터, 시민들을 위한 문화놀이터 ‘오!재미동’, 2025년 새해에는 좀 더 자주 이용해봐야겠다. - 시민기자 최정윤
https://www.ohzemidong.co.kr/main.php
https://seoulfc.or.kr/VideoCenter/Center/
충무로 지하철역 개찰구 안쪽에 있기때문에 지하철 이용자에 한해 사용할수 있다.
입구


입구 안내

좌측엔 대여하여 볼수있는 DVD가 가득하고, 오른쪽 책상에는 큰 모니터가 있다.

놀라운점은 일반인이 흔히 접할수없는 단편 영화와 단편 애니매이션이 있다는 점이다.


검색용 모니터 같다.







도서도 구비되어 있다.


장르별로 구분되어있다.


만화코너



앙증맞은 좌석

책꽂이 뒤쪽에 DVD시청실이 있다.


규모는 작지만 알찬 공간이라 할수 있겠다.



충무로의 '오!재미동'은 명동의 'CGV라이브러리'와 좋은 대비가 된다.
CGV라이브러리는 전문서적위주, 오!재미동은 DVD위주로 구비되어있어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좋운 자료제공장소가 될수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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