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궁(宮),당(堂),루(樓),정(亭)

진부 청심대 (淸心臺)

메탈 2015. 10. 19. 09:23

평창군 진부면 마평리 청심대(淸心臺)는 오대산 우통수에서 발원한 한강의 상류인 오대천을 안고 도로옆 절벽을 감싸 안고 위치하고 있다.


청심대는 청심이라는 기생의 지고지순한 아름다운 사랑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조선 고종 3년 강릉부사로 박대감이라는 사람이 중앙부서로 상경하게 되자 부사의 총애를 받던 명기 청심이가 이곳까지 동행하던 중 강변 절벽위의 경치를 보며 석별의 정을 나누었다. 이에 청심은 굳은 절개를 더럽히지 않으려고 강물에 빠져 죽었다고 한다. 이러한 청심의 뜻을 가상히 여겨 1928년 이곳에 정자를 짓고 청심의 이름을 따서 청심대라 불렀다고 한다. 청심의 숭고한 정신을 받들어 위패를 모신 사당을 지어 넋을 기리고 있다


청심대에서는 매년 9월 28일이면, 마을주민들이 모두 모여서 청심의 슬픈 넋을 달래주는 한풀이 청심제를 지내오고 있다. 이런 전통을 간직하고 유지하기 위해 마평1리 마을 주민은 노후된 청심대를 끊임없이 보존하고 지켜왔다. - 진부면사무소 

 

국도에서 바라본 청심대

 

 

 

작은동산인데 아기자기했다.

 

멋지네...

 

 

 

정면2칸, 측면2칸의 아담한 정자.

 

 

 

 

바위가 일품이다.

 

 

 

 

바위에서 바라본 정자.

 

 

 

 

오던길로 내려서며 청심대를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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