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전시장

덕포진 교육박물관

메탈 2011. 3. 15. 14:45

40대 이상의 중년들에게는 학교란 하나의 공동체임과 동시에 추억의 장소로 남아 있다. 서당에서 천자문을 배우던 시절에는 종이가 귀해서 사판에 글자를 연습했고, 해방 후 몽당연필로 공책이 아까워 깨알같이 또박또박 써내려간 흔적. 특히 책보를 메고 십리를 걸어 학교를 다니면서, 집에 돌아오면 농사일을 도와야 했고 저녁에는 호롱불 밑에서 공부했던 시절은 아직도 눈감으면 추억으로 떠오른다.

 

물론 컴퓨터시대인 지금의 아이들에게는 호랑이 담배 먹던 시절의 이야기로 들리겠지만 사라져가는 당시의 모습을 아이들에게 설명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서울에서 별로 멀지 않은 김포에 위치한 덕포진 교육박물관에 가면 이러한 설명을 직접 할 필요가 없다. 그냥 눈으로 보기만 해도 당시의 교육환경을 아이들에게 보여줄 수 있다.

이곳 덕포진 교육박물관은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 사고로 시력을 잃고 아이들을 더 이상 가르칠 수 없는 현실에 절망감을 느꼈던 아내를 위해 남편이며 역시 초등학교 교사를 지냈던 김동선 관장이 지난 1996년 설립한 사립박물관이다.

 

앉은뱅이책상, 그 위에 놓인 몇 권의 낡은 교과서와 먼지 켜켜이 쌓인 가방, 벽에 걸린 교복. 지금은 찾아볼 수 없는 오래된 학교비품과 교과서, 교재도구 등으로 꾸며진 이곳은 한 교사의 집념과 사랑이 집약된 추억의 교실인 것이다.

 

옛날 교실에서 이인숙 관장의 풍금을 사용한 음악수업과 김동선 관장의 수집물(그림연극틀, 1960년도 자연교과서, 책보, 양은도시락 등)을 사용한 수업이 알려지면서 유치원부터 초. 중. 고 대학생은 물론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이 많이 찾아오고 있다.

1천300여㎡ 규모의 3층으로 이뤄진 교육박물관에는 지금은 찾아볼 수 없는 오래된 학교비품과 교과서, 교재도구, 옛날 농기구 등 6천500여 점이 전시돼 있다. - 뉴스기사

 

http://www.dpjem.com/

 

덕포진 교육박물관은 김포 덕포진 바로 근처다

박물관입구. 보이는분이 자칭 학교소사라는분인데, 어찌나 재미있게 말을 하시는지  종일 웃음을 멈출수 없었다

 

안으로 들어섰다

 

우측에보이는 옛교실

 

 

난로와 도시락. 옛 기억이 소록소록...

 

 

한바퀴 둘러보자, 학교에서 쓰던물건이 한가득이다

 

 

 

 

 

 

 

가난했던 시절의 공부방

 

 

 

 

 

 

연 이다. 통신수단으로 쓰인 연

 

 

 

 

 

 

 

 

 

 

보이스카웃 코너

 

 

만화가게를지나 2층으로...

 

2층은 교육사료관

 

옛 서당모습

 

 

자료가 가득찼다

 

 

 

 

 

 

북한의 모습

 

 

 

 

 

방송기재인 모양이다

 

3층은 논경문화 교육관

 

거의 창고수준이다

 

 

어렸을때 봤던 고타쓰

 

 

 

 

 

 

 

 

 

 

 

 

 

계단을 내려오며 답사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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