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리예술마을이 아름다운 이유는 모든 건축물이 서로 다르다는 것보다 그 콘크리트 건물안에 예술마을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아기자기한 공간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곳 세계민속악기박물관이 바로 그런 공간으로 국내 처음으로 세계의 민속악기를 모아 만든 전문 박물관입니다. 발라본, 짐베, 디저리두, 앙클룽... 이 생소한 이름은 모두 악기 이름 입니다. 돌, 가죽, 나무, 동물 뼈 등으로 만들어진 아프리카의 타악기부터 중동과 이슬람 동북아시아와 태평양의 섬나라까지 약 70여 개국 500여 점의 소장 악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세계민속악기박물관"은 동아시아, 인도.아시아, 중동.중앙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유럽, 해양.대양주의 문화별로 악기를 분류하여 전시하고 있습니다.
갈대광장을 지나 가파른 오르막길 끝에 위치한 이 곳에서는 단지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각각의 악기를 직접 두드리고 소리 내는 체험 공간이 마련돼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악기와 더불어 전통 의상, 인형과 풍물 등의 볼거리도 재미를 보탭니다. 단순히 두드려보고 만져보는 것만으로 성에 차지 않는 사람은 민속음악 강좌에 참여해 좋아하는 악기를 깊이 있게 배워볼 수도 있는 문화화예술체험의 공간이기도 합니다.
또한 지역문화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각 지역의 전통적인 의상을 갖춘 인형과 풍물, 그림이 악기와 함께 진열되어 있습니다. 1990년대 초부터 악기를 수집해온 이영진 관장은 서구 문화에만 익숙해 별다른 생각 없이 서양의 악기를 가르치는 획일적인 교육에 아쉬움을 느껴 이 곳 헤이리에 다양한 악기들을 수집해 전시 공간을 열게 된것입니다.
이영진 관장은 보는 악기가 아닌 직접 만저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열고 수시로 낯선 악기 다루는 법을 배울수 있는 초보 강좌도 실시 하고 있습니다. - 헤이리 안내홈페이지
박물관 건물
입구다
1층은 차도마시고..하는 공간이고, 박물관은 지하에있다
여기있는 악기들을 직접 만져볼수있다
지하로 향한다
계단에도 복도에도 악기로 가득하다
아프리카 악기같지?
박물관 전경
각 나라별로 악기형태가 조금씩 다른데...아마 민족성 때문이 아닐까?
제3세계 악기들
중국과 일본악기도 있다
짐바웨브의 옴비라...
콩고의 리켐베...이 악기들을 보면서 아프리카가 과연 미개하다고 볼수 있는지?
아프리카 악기들은 그들의 생활에의하여 우리와는 다르게 발전했을 것이다
옆에 방이 하나더있다
비소리가 나는 악기라고 직접 설명해 주신다
지하는 2개의 방으로 구성되어있다
왼쪽이 스위덴, 오른쪽이 헝가리
헝가리
그리스, 이태리, 슬로바키아...
우크라이나와 유고슬라비아 악기
이것은 인도다
인도와 인도주변 티벳,네팔...
필리핀,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콩고주변
터키
중동국가
나이지리아
이 많은것을 개인이 모았다하니, 우리나라는 아직도 이런면에선 후진국이다.
적어도 한 나라의 문화역량이라함은, 그국가가 다른나라문화를 선도적으로 이해하고 연구할수있어야 하지 않을까? 그런면에서 우리나라는?
우리는 아프리카를 미개하다고 말할자격이 전혀없는 나라다. 왜? 우리가 미개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