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5일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도드람산 (일명 저명산)은 이천의 명산으로 349미터의 나즈막한 높이에 어울리지 않게 주능선 전체가 뾰족뾰족한 바위로 이루어져 있어 작으나마 가족끼리 어울리며 아기자기한 암릉산행을 가능케 해주는 훌륭한 산이다. 또한 산행후 온천으로 피로를 풀 수 있고 도예촌을 탐방 할 수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찾으면 여러모로 좋은 산이다. 이 산은 높이도 낮고 길이도 짧지만 전체가 암릉이라 바위를 타는 즐거움이 가득한 산이다.
'이천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도드람산은 일명 저명산(猪鳴山)이라고도 부른다. 저명산의 한문 표기의 '돗 저''울 명'의 돗울음산이 변하여 도드람산으로 부르게 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이천을 지날 때 오른쪽으로 줄지어선 작은 능선의 산이 도드람산으로 마치 수석을 조각해 놓은 듯 보이며 산에는 흥미 있는 전설도 전해 내려온다.
옛날 이 마을에 병든 어머니를 극진히 모시던 효자가 있었다. 이 산에서만 나는 석이버섯이 좋다는 스님의 말을 듣고 석이버섯을 따다 드렸다. 과연 눈에 띄게 차도가 있었다. 어느 날 외줄을 타고 바위의 버섯을 따는데 돼지 울음소리가 나서 올라가 보니 돼지는 없고 외줄이 바위에 닳아서 끊어질 지경이었다.
효심이 지극한 효자를 가상히 여긴 산신령이 돼지를 보내 효자를 구했다 해서 ‘돋(돼지)울음산’이라 불렸다 한다. 돋울음산이 세월이 흘러 도드름산으로 변한 것이다. 한자로는 저명산(猪鳴山)이다. - 한국의 산천에서
6월5일인데 여름처럼 무척더웠다. SK연수원근처에 차를주차시키고 바라본 도드람산
도드람산은 저명산(猪鳴山)이라고도 하는데 돼지와 관련됐기 때문이다.
돌산이다.
쉬운길은 놔두고 험한길로...
무척 가팔랐다.
드디어 암릉이다.
저리로 올라선다
암릉길.
시원한 조망이 나오고...
이런 길이다.
1봉을 오르면서...
저기가 1봉인데 직전에서 하강해야했다.
1봉과 표지석이다
2봉으로...
3봉이다
2봉에서 하강
3봉으로...
우측에 우회길
3봉과 표지석
3봉에서 바라본 2봉
길건너 설봉산성이있는 설봉산이다
정상인 4봉암릉길인데 너무도 위험하여 우회길을 택했다.
정상인 4봉이다
나무에 감춰진 3봉
이제 하산길이다
돼지굴로 향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직진하면 돼지굴로가는 암릉길이었다.
이길은 암릉우회길이다
우회길에서 다시 바위로 올랐다.
전망대가 나왔다. 우회길은 이 전망대를 밑으로 우회한다.
뒤돌아본 모습으로 이 암릉길로 오게되어있다.
전망대로 향한다
돼지굴
전망대에서...
방금전에 올라왔던 바위
이제 하산이다
돼지굴. 한사람이 간신히 지나갈수 있단다
하산길은 좋았다
석이약수. 물이 아주 시원했고...
임도라 길이 넓고...
시원한 숲길이다
중부고속도로 밑으로 나온다. 두시간 반의 짧은 산행이었다.
주차장으로 가면서 바라본 도드람산
차속에서 바라본 능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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