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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아름다운 돌담길 - 강진 병영마을

메탈 2010. 1. 30. 16:42

종    목 : 등록문화재  제264호 
명    칭 : 강진 병영마을 옛 담장(康津 兵營마을 옛 담牆) 
분    류 : 등록문화재 / 기타/ 기타 시설물/ 기타 시설물 
수량/면적 : 마을일원 담장 
지 정 일 : 2006.06.19 
소 재 지 : 전남 강진군  병영면 지로리 291-1 등 
시    대 : 조선시대
소 유 자 : 강진군 등

 

돌과 흙을 번갈아 쌓은 토석담. 중단 위쪽으로 얇은 돌을 약 15° 정도 눕혀서 촘촘하게 쌓고, 다음층에는 다시 엇갈려 쌓는 일종의 빗살무늬 형식

특히 하멜 일행이 1656년부터 1663년까지 7년간 이곳에 머무는 동안 그들로부터 습득한 것으로 전해오는 담쌓기 방식인, 중단 위쪽으로 얇은 돌을 약 15° 정도 눕혀서 촘촘하게 쌓고, 다음층에는 다시 엇갈려 쌓는 일종의 빗살무늬 형식(이곳에서는 이 형식을 ‘하멜식 담쌓기’라 부른다)은 타 지방과 다른 독특한 방식을 보여주고 있어 문화재로서의 가치가 있다. 

담장은 전체적으로 돌과 흙을 번갈아 쌓은 토석담으로 하부는 비교적 큰 화강석을, 중단 이후로는 어른 주먹정도의 비교적 작은 돌을 사용하여 쌓아 올렸다.(문화재청)

 

 

독특한 빗살무늬 담장.

 

 

 

 

 

 

 

 

 

병영마을 한가운데 수령 800년위 느티나무 

종    목 : 천연기념물  제385호 
명    칭 : 강진성동리은행나무(康津 城東里 은행나무) 
분    류 : 자연유산 / 천연기념물/ 문화역사기념물/ 역사 
수량/면적 : 3,407㎡(보호구역) 
지 정 일 : 1997.12.30 
소 재 지 : 전남 강진군  병영면 성동리 70 
소 유 자 : 강진군
관 리 자 : 전남 강진군

 

은행나무는 살아 있는 화석이라 할 만큼 오래된 나무로 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중국에서 유교와 불교가 전해질 때 같이 들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가을 단풍이 매우 아름답고 병충해가 없으며 넓고 짙은 그늘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어 정자나무 또는 가로수로도 많이 심는다.

강진 병영면의 은행나무는 나이가 약 800살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32m, 가슴높이의 둘레 7.2m로 마을 중앙에 있다. 뿌리가 민가의 부엌, 방 밑에까지 뻗어 있으며 뿌리 부근에는 주민들이 휴식처로 이용하고 있는 큰 바위가 놓여져 있다.

 

전하는 말에 의하면, 병영면은 네덜란드 하멜(Hamel) 일행이 약 7년간(1656.3∼1663.2) 머물렀던 곳이라 한다. 이들은 이 곳에서 생활하면서 크고 오래된 은행나무를 보았다고 『하멜표류기』에 기록하고 있는데, 바로 이 은행나무가 아닌가 추정된다. 전설에 따르면 옛날에 이곳에 내려온 관리가 폭풍으로 부러진 은행나무 가지로 베개를 만들어 자다가 병이 들었다. 그러던 중 한 노인이 “은행나무에 제사를 지내고 베개를 나무에 붙여주면 병이 나으리라”고 한 말을 따라 그대로 하였더니 병이 나았다고 한다. 이후로 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2월 15일 자정 무렵에 은행나무에게 마을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냈으며 지금도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강진 병영면의 은행나무는 오랜 세월동안 주민들의 관심과 보살핌 가운데 살아온 나무로 역사적·문화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높다. 또한 오래되고 큰 나무로서 생물학적 보존가치도 크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전봇대와 전기줄을 땅속에 묻으면 좋으련만... 

 

 

 

 

 

비가와서 아쉬운 병영마을 옛담장길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