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산과 산행 일기

다시찾은 소나무길 인왕산

메탈 2008. 8. 23. 20:11

2008년 8월 23일

 

서울 중심부에 있는 인왕산은 해발 338m에 불과한 작은 산이지만 서울 시내와는 확실히 다른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고 군데군데 석간수가 흘러 약수터로 이용되고 있다. 무엇보다 정상에 서면 청와대를 비롯해 서울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가슴이 확 트인다.
60년대에는 암벽 등반 훈련장으로서의 역활도 충분히 했었다
인왕산은 68 - 93년 입산이 금지돼 오염이 적고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산이다. 만물상을 연상시키는 기암괴석과 화강암 암반 사이로 시원스레 뻗어 있는 푸른 소나무, 그리고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이 인왕산의 매력이다. 이 산은 먼길 떠나기가 쉽지 않았던 조선시대 선비들의 운치 있는 풍류처였음을 잘 보여준다. - 한국의 산천에서

 

성곽길을따라 오른다.

잡목때문에 조망이 안좋다. 물론 성곽도 볼수없고...

 

여름은 성곽을 느끼기가 힘들다.

 

더우기 기존 등산로는 성곽보수중이라 통제하였다. 

하는수 없이 옆으로 돌아 오른다. 정상이보인다.

 

꽤 가파른 길이지만, 워낙이 낮은 산이라...

 

뒤로는 남산이다.

 

올라온 길뒤로 서울시내가 훤하게 보인다.

 

다시 땀 흘리며 오른다.

 

내려가서, 맛있는 남대문 갈치조림 사준다며 힘내라고 꼬신다.

 

드디어 정상이다.

 

뒤로 남산과 시내건물이 시원스레 보인다.

 

앞으로 가야할 기차바위와 그뒤로 북한산이다.

 

 

이제부터 환상적인 소나무 오솔길이다.

 

 

밑으론 경복궁이 손에 잡힐듯하다.

 

기차바위에서...

 

 비록 걷는시간이 10-20분에 지나지 않지만, 내가 너무도 좋아하는 소나무 오솔길이다.

 

 

 

 

 

 

 

오른쪽으론 북악산이고, 성곽이 실처럼보인다.

 

 

군부대가 나오며 소나무 오솔길이 끝난다.

 

홍제동으로 하산이다.

 

남대문의 그 유명한 갈치조림백반을, 점심으로 맛있게 먹었다.

 

 인왕산 소나무길은 언제고 걷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