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야기

[스크랩] 일출 일몰 사진촬영

메탈 2008. 3. 23. 10:54

멋진 일출, 일몰을 맛나게 혹은 멋지게 찍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시작하신 취미사진인 또는
휴가를 대비해서 디지털카메라를 구입하신 분이라면 한번쯤 욕심이 안 날 수 없는 대목입니다.
그래서 초보인 제가 경험했던 촬영팁을 감히 소개드려 볼까 합니다.

[첫 째] 검 색
야호~ 네이뽀~ 다응~ 검색창에서 여행지 바닷가를 검색 합니다. 무수히 많은 바닷가 사진들이
많이 있습니다. 대략~ 이런 지형에 구조물 들이 있구나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많은 사진인 들의 시각과 감각으로 찍어놓은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해 보시면서 구도 혹은 칼라,
위치선정과 감각 등을 경험해 봅니다. 간단한 촬영팁이 있다면 꼭 확인.

[둘 째] 준 비
디지탈 카메라, 필름 카메라=(슬라이드용 필름 http://www.filmnara.co.kr 인터넷 주문 또는
충무로 샵에서 구입가능 ) 삼각대, 셔터 릴리즈 (B셔터를 이용할때 흔들리지 않고 쉽게 찍을 수 있다)
※일반 필름으로 화려한 칼라를 얻기란 쉽지 않다. 전문가용 필름으로 더욱 좋은 결과를 기대.

[셋 째] 셋 팅
  렌즈 // 무조건 조여라 F : 16 이상. 촛점 거리계는 무한대 고정(표현에 따라서 달리함).
            ( 조리개 심도와 촛점 거리는 촬영자 의도에 따라서 달라 질 수 있다.)
           - 디지털카메라는 적당한 심도에서도 잘 표현이 된다는 생각은 절대 안됩니다.^^
           - 조리개우선  A모드로 설정하시고, 조리개 조이고 셔터속도만 달리해서 찍으면 OK~
  카메라 바디 // 삼각대 고정.  릴리즈 장착.

사진 : 21mm 광각 렌즈로 조리개(심도)를 꽉! 조인 상태 / 동해의 아침.



[넷 째] 위치선정.
- 무조건 돌격~~ 멀리 보이는 환상적인 노을 혹은 일출 앞에서 아무것도 없는 뻘 혹은 바닷물에
   2등분 된 일출과 노을을 담기엔 밋밋한 느낌이 있다면..
- 근경에 적당한 피사체 (사람, 동물, 건물, 섬, 등대..등등)를 넣어 찍어보자.
- 힘이 있는 사진을 얻기 위해선 피사체와 과감한 대화를 시도한다. 어설픈 다가섬은 오히려 역 효과를
   줄 수도 있으므로 온 몸을 던져보자. 씻으면 됩니다..ㅎㅎ
- 근접함으로써 근거리에 피사체는 수평선 위로 보여 지게 되며, 더욱 박진감 넘치는 작품 표현.
- 사각 프레임의 4귀퉁이를 확인해 보는 습관을 들여보자.(불 필요한 것들이 함께 찍힐 수 있다.)

사진 / 서해안 왕모대 새벽, 장화신고 바닷물 속으로 들어가서 찍어 봄.

촬영정보: 서해일출/ 50mm표준 / 포지티브 필름 / 조리개 F: 11~16 .

[다섯째] 노출의 결정.
 - 제가 노출 결정을 하는 방식은 스팟측광으로..  
- 태양의 가장 밝은 중심에서 좌, 우측의 조금 어두운 1~2번째의 부위에 노출을 측광한다.
- 수면의 가장 밝은 중심에서 좌, 우측의 조금 어두운 1~2번째의 부위에 노출을 측광한다.
- 이때, 근거리의 피사체는 실루엣(검게) 표현이 된다. 역광에 의한 암부 노출차가 크므로..
- 때론, 인물 사진과 함께 찍고자 한다면 스트로보(후레쉬)를 이용하면 인물과 배경을 동시에 만족.
  ※노출의 결정은 개인의 창작여부와 감성 느낌에 따라 달리함으로 정답은 없음.  

사진 / 동해안 새벽, 차량 라이트를 이용 등대와 바닷가를 동시에 만족하게 찍어 봄.

촬영정보: 서해일출/ 50mm표준 / 포지티브 필름 / 조리개 F:11~16 / B셔터 약 30초

[여섯째] 촬 영
   최고의 셔터 타임을 기다려 보자.  무작정 찍다 보면 필름카메라의 경우 중요한 때를 놓칠 수가 있다.
   자신만의 사진예술 혹은 창작과 감성, 느낌을 함께 넣어보고져 노력해 보자.(저는 노력해도 안됨..ㅠㅠ)
      
   일출전 30분 ~ 일몰후 30분을 꼭! 노려라.

- 많은 분들은 노을 혹은 일출이 진후 사진을 접는다.
- 멋진 장면 혹은 알찬 내용물은 일출 전, 일몰 후 더 많이 있음을 알 수 있다.
- 조금 부지런하게 먼저 나가고..조금 늦게 까지 기다려 본다면 또 다른 멋진 장면을 기대할 수 있다.

사진 a / 서해안 : 노을후 30분.

사진 b / 동해안 : 일출전 30분.  



※ 꼭 화려한 일출과 노을진 풍경이 전부가 아닐 수 있습니다. 다양한 구성과 자신만의 감성을 표현해
   본다면 더욱 좋은 작품이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흐 ~이거 저도 잘 안 됩니다.^^

  표류 / 서해안 아침 일출 / 시화 방조제 m6+35mm

※ 바다가 아니라도 일상 또는 주변에서도 일출전, 노을후 30분은 정말 소중합니다.



처음 바닷가 사진을 찍으시는데 도움이 될까 싶어 올려봅니다.
제가 찍어본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것이며, 잘못된 정보로 인해서 피해를 입으신 경우 피해보상을
요구하시면 절대로 아니되오며, 맥주와 안주로 위로는 언제든지 가능합니다. ㅎㅎ

 

[펌]정규택

출처 : 산*친
글쓴이 : 메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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