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전시장

고래와 인간

오솔 길 2025. 8. 28. 07:43

국립인천해양박물관(관장 우동식)은 22일부터 10월 12일까지 바다의 신비로운 거인 ‘고래’를 주제로 한 대규모 특별기획전 ‘고래와 인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바다의 날’ 3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연중 고래 전시 시리즈 3부작의 하이라이트에 해당한다. 고래의 진화와 생태는 물론, 인간과 맺어온 문화적 관계와 환경적 의미까지 폭넓게 조망하기 위해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소장품 외에도 22개 소장처의 협조를 받은 143여 건의 고래 관련 자료가 출품된다.

특별전 고래와 인간은 고래를 매개로 인간과의 문화사적 관계, 생태적 의미를 종합적으로 성찰하는 기회를 마련한다. 1부 바다의 주인 고래는 수천만 년 전 육지를 떠나 바다로 이동한 고래의 독특한 진화 여정을 소개한다. 2부 고래와 인간의 만남에서는 고래와 인류의 교감을 역사, 문헌, 문화 등 인문학적 시각으로 풀어낸 우리 역사 속 고래, 우리 문헌 속 고래, 문화 속 고래, 고래의 눈물이라는 소주제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달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울산 반구천 암각화의 실물크기 8m 대형 탁본은 바위그림 전체를 눈앞에서 직접 볼 수 있는 보기 드문 기회가 될 것이다. 세계 최초의 고래사냥 장면이 새겨진 이 암각화는 선사시대 인간과 바다의 교류와 생활상을 보여주는 인류문화의 정수이다.

이 밖에도 신생대 고래화석, 고래수염, 용연향(향유고래의 소화기관에서 생성되는 덩어리), 고래수염으로 만든 19C 코르셋, 조선의 '자산어보'와 서양의 '피노키오', '백경(Moby Dick)' 속의 고래 이야기, 대형 혹등고래 사진 등 평소 직접 보기 어려운 고래에 관한 실감나고 다채로운 유물과 작품을 직접 볼 기회가 제공된다. 3부 바다의 수호자 고래는 고래가 수행하는 생태계적 역할에 주목한다. 고래를 지키는 인간이라는 소주제를 통해, 고래가 탄소 순환가 생태균형에 기여하는 존재임을 알리고, 기후위기 시대에 고래 보호의 시급성과 지속 가능한 공존의 방안을 함께 모색한다.

이번 전시는 관람객의 몰입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오감을 자극하는 다감각 체험 요소를 대폭 강화했다. 고래의 질감을 구현한 고래 촉각 모형, 향료의 귀한 원료로 직접 접하기 어려운 향유고래에서 얻는 용연향 후각 체험, 실제 고래의 울음소리를 직접 들어볼 수 있는 청각 체험 등 직접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다감각 콘텐츠가 마련돼 있다.

이 밖에도 디지털 기술로 심해 생태계를 구현한 어비스리움, 나만의 고래를 그려 스크린 속에서 살아 움직이게 하는 라이브 스케치 등 참여형 콘텐츠도 풍성하게 구성돼 있다. - 안내문

 

로비에 이벤트가 실행중이다.

 

 

기획전시장 입구

 

 

 

 

 

 

완성도가 높은 기획전시였다.

'박물관,전시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극기 함께해온 나날들  (0) 2025.09.03
국무령 이상룡과 임청각  (1) 2025.08.31
구세군 역사박물관  (3) 2025.08.24
국토발전 전시관  (0) 2025.08.21
청계천의 낮과 밤  (3) 2025.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