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어느지역에서도 볼 수 없는 서어나무 최대의 군락지다. 전국적으로 유일한 괴수목 지역으로 300여본의 소사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가족적인 분위기 속에서 산책을 즐기며 피서 할 수 있는 곳이다. 지금으로부터 150여년전에 내2리(내동)마을에 사는 선조들이 농업에 종사하면서 살던중 해풍이 심해 방풍림을 심어 바람막이를 조성하려고 여러차례에 걸쳐 여러가지 나무를 심어 봤었으나 현지 토양이 모래, 자갈로 이루어져 있어서 모두 고사하기 때문에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는 강한 서어나무를 구해 구덩이를 깊이 파고 흙을 식재한 후 정성껏 자식과 같이 가꾸었다고 전해오고 있다.
어느 나뭇가지 하나 곧은 것이 없지만 울퉁불퉁한 가지들 속에 서 있으면 마치 설치미술을 보는 듯한 재미를 안겨주기도 한다.사실 서어나무는 목질이 고르지 못하고 단단하지도 않아 땔감 외에는 별 용도가 없다고 한다. 하지만 해수욕장 그늘로는 최고다. 자라면서 넓게 퍼지는 가지에 빼곡한 잎, 나무 간격이 넓음에도 그늘은 완벽하다. 텐트치기에 적당한 간격과 높이, 보디빌더 같은 울퉁불퉁한 가지까지 운치가 있다. 겨울에는 방풍막이 되고 여름엔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여 관광객들에게 에어컨 역할을 하는 서어나무군락지는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산책을 즐기며 피서할 수 있어서 영흥도 십리포해수욕장의 자랑거리다. - 사전
지난여름 우연히 영흥도에 들렸다가 서어나무 군락지를 들리게 되었다
참으로 신기하게 생겼는데,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대문에 사진을 잘 찍기 힘들었다
해수욕장 폐장후 다시한번 가본다
시흥의 방파제넘어로 송도신도시다. 외국같은 풍경이다
인천대교인지?...
서어나무 군락지는 십리포해수욕장에 있는데, 송도신도시가 훤히 보인다
해수욕장엔 아무도 없었다
서어나무 군락지
군락지앞의 장승들
야간에 불이들어온다길래, 시간을 기다리느라 목섬에 잠시 들렸다오니 영흥대교에 저녁노을이 보이고...
하지만 이 조명으로는 사진을 찍을수 없었다
서어나무 야경을 찍으려면 따로 조명시설을 가지고 와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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