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景福宮)의 봄

2010년 봄은 많이 늦었다.

4월 24일의 경복궁의 봄이다.

 

흥례문앞은 공사중이라 복잡했다. 바로 근정문으로 향한다. 

 

문안의 근정전.

 

그런데 수문장교대식이끝나고 군졸들이 안으로 들어온다.

아마 흥례문앞이 복잡하여 근정문앞에서 보초를 서는것 같다.

 

 

역시 그렇다.

오늘은 근정문앞 수문장을 보게되었다.

 

 

근정전(勤政殿)은 경복궁의 정전(正殿)이다. 왕이 신하들의 조하(朝賀:조회의식)를 받거나 공식적인 대례(大禮) 또는 사신을 맞이하던 곳이다. 정전인 근정전은 궁궐 내에서도 가장 규모가 크고 격식을 갖춘 건물로 면적도 가장 넓게 차지하고 있다. 중층으로 된 근정전 건물은 2단의 높은 월대(月臺) 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전면에는 중요행사를 치룰 수 있는 넓은마당이 있고, 그 둘레를 행각이 감싸고 있다. 

 

근정전 내부도 깨끗하게 수리해 놓았고...

 

 

천정의 무늬.

 

수정전도 개방해놓았다. 들어가보자.

경회루 연지 남쪽에 위치한 수정전은 세종대왕 때 집현전이 있던 자리에 고종이 경복궁을 중건하면서 다시 지었다. 고종 초기에는 침전으로 사용되고, 편전의 역할을 하였다. 갑오개혁 당시에는 군국기무처 및 내각으로 사용되었다.

 

 

 

가운데는 마루방이고, 양쪽은 온돌방으로 되어있었다.

 

수정전에서 바라본 경회루.

 

수정전 안의 복도.

 

뒤쪽이다.

 

앞쪽은 뒤쪽의 2배는 되어보인다.

 

 

내부에는 판넬이 전시되어있는데, 경복궁 항공촬영이있어 내가다시 찍었다.

 

수정전을 나와 뒤의 경회루로 향한다.

 

수양벚꽃이라나.. 가지가 아래로 내려오는게 특징이란다.

 

 

 

이것은 이승만 대통령이 개인낚시하기위해만든 정자다.

 

다음은 향원정.

고종이 건청궁을 지을 때 옛 후원인 서현정 일대를 새롭게 조성하였는데 연못 한가운데
인공의 섬을 만들고 그 위에 육각형 정자를 지어서 ‘향기가 멀리 퍼져나간다’는 향원정(香遠
亭)이라 불렀다. 향원지를 건너는 다리는 “향기에 취한다”는 뜻의 취향교(醉香橋)이다.

 

 

 

집옥재, 협길당, 팔우정 이 3채의 건물은 당초 창덕궁 함녕전의 별당으로 지어진 건물이었으나, 1888년 고종이 창덕궁에서 경복궁으로 거처를 옮기면서 이 전각들도 옮겨온 것이다. 고종은 이 건물들을 어진의 봉안 장소와 서재 겸 외국사신 접견장으로 사용(1893년 한 해에만 영국, 일본, 오스트리아 등 외국 공사들을 다섯 차례 접견)하였다.
이 3채의 건물은 경복궁의 다른 전각들과 달리 중국식 양식으로 지어졌는데, 이는 당시로서는 신식이라고 생각되던 중국풍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집옥재의 현판을 송나라 명필인 미불(米連, 字 元章)의 글씨를 집자(集字)하여 중국풍으로 만든 것도 이런 연유 때문이다.

 

 

 

 

 

 

건천궁으로 들어가본다.

경복궁이 중건되고 5년이 지나서 고종 10년(1873년)에 와서 지어진 건물이다. 경복궁에서 가장 북쪽 한적한 곳에 위치한다. 왕과 왕비가 한가롭게 휴식을 취하면서 거처할 목적으로 지어졌다. 앞에는 향원지라는 큰 연못을 파고 연못 가운데 정자를 꾸몄다. 건물은 민간 사대부 집의 형태를 따르면서 화려하고 섬세한 치장을 가미하여 지었다. 왕이 사용하는 장안당과 왕비가 머무는 곤녕합, 그리고 장안당 뒤에 서재로 관문각을 지어서 마치 사대부가의 사랑채, 안채, 서재를 연상시키는 구성을 하였다.

 

 

지난번에 왔을때는 집기가 없어 썰렁하더니, 이번에 보니 실감나게 해놨다.

 

 

다시 향원정으로 나왔다.

 

 

아미산 굴뚝이다.

아미산에는 다양한 화초를 심어 화계를 꾸미고 교태전 온돌에서 나오는 연기가 빠져 나갈 수 있는 굴뚝을 세웠다. 또한 호수나 연못을 상징하는 모양의 석함(石函)을 두어 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풍경을 조성하였다.

 

 

교태전,사정전근방은 건물이 빼곡하여, 마치 미로같은데 이것이 원래 경복궁 모습이다

지금 경복궁은 복원이 반의 반도 안된상태이기 때문이다.

 

 

 

 

경회루.

 

왕비가있던 교태전도 내부를 개방하였다.

 

 

왕이있던 강년전도 개방을 해서 들어갈수있었다.

 

왕이 이렇게 살았구나...

 

 

가운데는 마루고, 양쪽이 온돌.

 

 

지금은 건물이 없어 휑한 동궁일대.

대신  꽃이있었다.

 

 

 

근정문을 나서며 경복궁을 나왔다.

 

광화문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올해 말까지 완공이라니 무척 기대된다.

 

옆에는 맛배지붕의 문인데..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