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선잠박물관'은 조선시대 중요한 국가의례였던 선잠제와 누에, 비단 관련 유물을 연구·보존·전시하는 박물관이다. 2018년 개관 이래 비단, 자수, 옛 의복 등 실의 미학을 전하는 다양한 기획전시를 열고 있다. 선잠단지와 연계하여 역사성과 상징성을 제고하고 자랑스러운 역사 문화를 계승, 가치를 알리기 위해 전시와 함께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도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박물관 외관이 독특해 직원에게 물어보니, 누에고치에서 뽑아낸 실로 만드는 비단의 질감을 형상화한 모습이라고 한다. 2022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공공건축 부분에서 우수상을 수상할 만했다.
박물관을 돌아보며 양잠에 대해 많이 알게 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 신라 왕실에서 누에치기를 권장한 기록이 있고, 고려시대에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선잠을 모시는 제사를 지냈다. 특히 세종대왕은 누에를 키우는 일을 크게 장려하여 각 도마다 좋은 장소를 골라 뽕나무를 심도록 하였으며, 한 곳 이상의 잠실(蠶室) 을 지어 누에를 키우도록 하였다. 이후 중종 원년(1506)에 여러 도에 있는 잠실을 서울 근처로 모이도록 하였는데 지금의 잠실이 바로 옛 잠실들이 모여 있던 곳이다.
모형과 동영상으로 재현한 선잠례 의식에 눈길이 오래 머물렀다. 정1품 초헌관이 자리로 나오면 등가에서 음악(수안지악)을 연주하고 문무가 춤을 춘다. 초헌관이 술을 올리고 무릎을 꿇고 앉으면 대축이 축문을 읽기 시작한다. 축문이 끝나면 초헌관은 자리로 돌아온다. 이후 문무가 물러가고 무무가 나와 춤을 추며 헌가에서 음악을 연주한다. 선잠제는 엄숙한 의례 속에 악(樂), 가(歌), 무(舞) 그리고 음식이 어우러진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 안내문












2층으로...

































3층은 기획전시실이다.



박물관 옆에 선잠단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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