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리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용산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하고 묻는다면 어떤 답이 돌아올까요? ‘미군기지’, ‘용산역’, ‘전자상가’를 떠올리는 이들이 많을 거라 짐작해 보게 됩니다. 만약 그 가운데 ‘과자요?’ 하고 되묻듯 답하는 사람이 있다면, 용산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한때 이곳 용산은 우리나라 제과산업의 중심지였습니다. 오리온, 해태제과, 롯데제과 등 제과업계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용산에서 태동해, 골목마다 과자 굽는 고소한 냄새가 솔솔 퍼져 나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용산의 제과공장에서 만들어진 과자는 전국으로 유통되어 사람들의 입을 즐겁게 했습니다. 그뿐일까요? 과자는 맛있는 간식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기도 합니다. 생일이나 크리스마스처럼 특별한 날에 받았던 종합과자선물세트, 떨리는 마음을 담아 주고받았던 초콜릿, 과자보다 더 갖고 싶었던 사은품 장난감까지, 사람들이 즐겨 먹은 과자에는 그만큼 많은 추억이 깃들어 있습니다.
이번 기획전시 <스윗 용산>은 용산이 제과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게 된 과정을 살피며 과자 하나에 기쁘고, 설레고, 조바심 났던 다양한 이야기들을 종합과자선물세트처럼 모았습니다.
자, 이제 리본을 풀어 달콤한 향기로 가득했던 용산의 기억을 함께 맛볼까요? - 안내문
용산역사박물관 기획전시








입구












미군 C-레이션





오리온





해태













크라운





롯데



















베이커리















이렇게 한바퀴 돌아 보았다.


게임형 문답코너





'스윗 용산'이었다.
'박물관,전시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공간(空), 시간(時), 그 안의 사람(人) (0) | 2026.06.07 |
|---|---|
| 성북선잠 박물관 (1) | 2026.06.07 |
| 사비나 미술관 - 미술이 묻고 사비나가 답하다 (1) | 2026.06.03 |
| 경계에 선 장면들 (0) | 2026.05.31 |
| 김명희 - 깊은시간 (0) | 2026.05.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