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복 80주년을 맞아, 오늘의 대한민국이 다시 한 번 이순신을 호출하고 있다.
서울 용산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은 현재 특별전 〈우리들의 이순신〉을 통해 전쟁 영웅이 아닌 ‘한 인간으로서의 이순신’을 정면으로 조명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충무공 이순신 탄신 480주년과 광복 80주년이라는 역사적 시간 위에 놓인 기획으로, 단순한 위인전이 아닌 시련과 선택, 고뇌와 책임의 기록을 따라간다.
난중일기와 임진장초 등 이순신이 직접 남긴 기록을 중심으로, 그가 마주했던 패배와 좌절, 그리고 다시 일어설 수밖에 없었던 내면의 결단을 차분히 풀어낸다.
특히 이번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 개관 이래 처음으로 이순신 관련 자료를 대규모로 집대성한 자리다.
'난중일기' 친필본을 비롯해 이순신 장검, 서간첩 등 종가 유물 20건 34점을 포함해, 국보·보물급 문화유산을 아우른 총 258건 369점의 유물이 공개됐다. 국내는 물론 일본과 스웨덴 등 해외 소장 자료까지 포함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전시는 총 4부로 구성된다.
임진왜란 이전의 철저한 대비와 해전의 승리를 다룬 1부를 시작으로, 백의종군과 칠천량 패전, 명량대첩과 노량해전에 이르는 극적인 서사를 2부에서 이어간다.
3부에서는 노량해전 직전, 죽음을 앞둔 이순신의 시선으로 삶을 되돌아보며, 마지막 4부에서는 조선 이후 근대와 현대를 거쳐 시대가 필요로 했던 이순신의 얼굴이 어떻게 재구성되어 왔는지를 묻는다.
전시장 한켠에서는 회화 속 이순신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청전 이상범과 월전 장우성이 그린 이순신 초상화, 그리고 영국 화가 엘리자베스 키스가 바라본 이순신의 이미지가 함께 전시되어, 시대와 시선에 따라 달라지는 ‘이순신의 얼굴’을 바라볼 수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전쟁의 영웅으로만 기억되는 이순신이 아니라,인간적인 슬픔과 아픔,장수로서의 책임과 부하에 대한 사랑,그리고 애국충정으로 일생을 살아온 인간 이순신을 조명하여,영원히 기억될‘우리들의 이순신’의 인간상을 보여주는 전시로서, 바다를 지킨 용기, 그리고 흔들림 없는 마음을 담은 이순신의 길을 되새기며, 이순신의 삶과 정신을 마주하는 전시”라고 전했다. - 안내문



엄청난 파도를 보여주는 바다영상.





이순신을 전라좌수사로 임명한 문서


갑옷을 입은 토요토미히데요시 초상

나고야성에 배치한 다이묘진영을 그린지도

다양한형태의 투구를 쓰고있는 구로다 나가사와와 가신24명의 초상화

토요토미 히데요시가 수군장수 가토 요시아키에게 내린 포상문서















조선수군의 훈련모습을 그린 그림





이순신을 삼도수군통제사에 임명한 문서

전선의 진영을 그린책





첨주와 투구






조선과 일본과 명나라의 칼












난중일기








명나라장수 진린이 이순신의 전공을 아뢰는 문서


일본장수 다치바나 무네사게의 갑주와 투구

부하들이 사용했던 투구

정왜기공도병 전반부

정왜기공도병 후반부

울산왜성 전투를 그린 병풍




이순신의 여진족토벌을 그린 그림








삼도수군통제사 상징인 팔사품








토요토미 히데요시 목상














청전 이상범과 월전 장우성이 그린 이순신 초상화, 그리고 영국 화가 엘리자베스 키스가 바라본 이순신의 이미지




방대하고 역사적인 '우리들의 이순신' 전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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