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전시장

넷마블 게임박물관

오솔 길 2025. 11. 9. 08:04

학교 앞 문방구나 친구 집에서 콘솔로 즐겼던 게임은 90년대생의 유년기를 떠올리게 하는 요소 중 하나다. 이제는 박물관에 전시된 팩 게임과 CRT 모니터가 타임머신을 타고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가게 한다. 넷마블게임박물관은 게임의 역사와 구성 요소를 조명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어릴 적 추억을 소환하며 세대를 통합하는 소통을 선사했다.

전시실 입장에 앞서 상영관에서는 ‘나 혼자만 레벨업’의 주인공 성진우가 게임의 역사로 떠나는 시간여행을 안내한다. 선사시대 수렵 활동부터 놀이와 경쟁 측면에서 게임으로 규정하고, 체스와 같은 보드게임을 거쳐 디지털 문명과 결합되는 게임의 발달 과정을 설명했다. 본격적인 박물관 탐방을 앞두고 펼쳐지는 눈앞에 풀스크린 화면이 몰입감을 높였다.
전시관은 즐기는 문화로서 게임의 본질에 맞게 관람객과 상호작용에 중점을 뒀다. 소장품들은 전시를 위해 크기를 키우거나 분해해 놓기도 했고, 관람객이 추억 속의 유물을 찾기 쉽도록 키오스크를 배치해 뒀다. 곳곳에 있는 QR코드를 카메라로 스캔하면 도슨트 역할을 하는 음성안내 페이지로 연결돼 이해도를 높인 것도 신경 쓴 부분이다.

보이는 수장고 구간에서는 최초의 컴퓨터 게임부터 8090년대생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각종 게임기가 가득했다. 슈퍼 패미컴과 플레이스테이션 2와 같은 디바이스에 주요 타이틀이 함께 나열됐다. 소닉과 마리오, 철권과 스타크래프트 등 익숙한 게임들의 초창기 모습을 볼 때마다 당시 플레이했던 기억들이 되살아났다.
모든 기기와 게임들을 총망라한 ‘소장품 인벤토리’도 있다. 전시된 유물들 외에 내가 보고 싶었던 게임과 디바이스를 찾아 누구나 ‘나 때는 말이야’ 혹은 ‘너희는 이런거 모르지?’를 말할 수 있도록 돕는다. 나만의 추억을 찾다보면 일종의 이스터에그처럼 넷마블의 캐릭터와 굿즈도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

부모의 추억 회상에 지쳤던 청소년도, 관람에 흥미를 잃던 어른들도 눈이 번쩍 뜨이는 공간이 나온다. 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초반 오락실을 옮겨놓은 듯한 고전 아케이드 게임과 콘솔, PC로 세대 화합의 장이 마련됐다. 평일 오후에도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게임을 통해 추억을 쌓는 훈훈한 광경이 곳곳에서 연출됐다.
전 세대가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전시물과 상호작용과 체험에 초점을 맞춘 전시 구성은 박물관의 의미를 더했다. 다만 게임박물관으로서 전자기기 이외의 유물이 부족하다는 점과 최근을 아우르는 모바일 게임 부문이 빈약하다는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런 부분은 향후 기획전을 통해 채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 안내문

 

입구

티켓을 끊고 안으로 들어선다.

대형 동영상을 마주한다. 게임 동영상인데 상영시간이 제법 길다.

 

 

 

 

전시장 안으로 들어선다.

영쪽으로 보이는 수장고와 게임의 역사를 보여준다.

터치스크린

익숙한 게임기들이 보인다.

대형 터치스크린

게임제작에 관한 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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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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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시연장

 

이어서 상품판매장이다.

출구로 나온다.

넷마블 박물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