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전시장

전쟁기념관 해외파병실

오솔 길 2018. 8. 19. 22:56

전쟁기념관(관장 박삼득)은 상설전시실 3층에 자리한 1,201m2(363평)규모의 해외파병실을 1월 18일 재개관 한다.


 약 8개월 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재개관한 공간은 대한민국 건국 이후 최초의 해외파병인 ‘베트남 전쟁’부터 ‘분쟁국가 파병’까지 세계평화를 위해 헌신한 대한민국의 해외파병에 대한 이야기로, <파병의 길>, <베트남 파병>, <분쟁국가 파병> 등 3개의 전시 존(Zone)으로 구성된다.
 
 새롭게 선보인 해외파병실의 특징은 베트남 파병 외에 분쟁국가 해외파병에 대한 전시 비중을 높여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성장한 대한민국 국군의 역할을 재조명했다는 점이다. 영상도 3개에서 15개로 대폭 확충했으며, 각 영상에는 다국어 음성(한국어, 영어, 중어, 일어)이 제공돼 외국인 관람객들도 우리 국군의 해외파병 역사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베트남 전장 환경과 분쟁지역의 파병현장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사실감 넘치는 모형 설치와 영상을 복합전시로 구성한 점이 흥미롭다.


 <파병의 길> 전시 존은 도입부 복도까지 전시공간을 확대해 대한민국 해외파병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기획했으며, 리모델링 전에는 없었던 공간이다. 본격적인 전시 관람에 앞서 관람객들에게 호기심을 자극하고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지도 그래픽과 영상을 복합전시로 연출했다.


 <베트남 파병> 전시 존에 들어서자마자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은 것은 흑백 사진을 크게 확대한 대형 이미지 패널이다. 이 이미지는 ‘베트남 파병을 위해 부산항을 떠나고 있는 청룡부대’를 찍은 당시 사진으로 기록된다. 이 존에서는 베트남 전쟁의 배경 및 전개과정을 국제적인 시각에서 사실적으로 다뤘으며, 베트남 전쟁에서의 국군의 활동상을 영상, 모형, 설명패널, 유물, 사진 등을 통해 전시 관람만으로 베트남 전쟁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늪지대와 열대정글로 뒤덮인 전장 환경과 부비트랩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지하동굴 일부를  재현해 놓은 공간도 눈에 띈다. 기존에 없었던 ‘주월한국군사령부’를 재현한 게이트 설치와 함께 주월한국군사령부의 운영과 역할을 상세하게 다뤘으며 1973년 3월 국군이 철수할 때까지 운영했던 ‘주월한국군 야전군사령부 현판’ 진품도 만나볼 수 있다.


 베트남 전쟁 당시 우리 군은 대민지원 활동, 전투지원부대 활동과 더불어 전투부대도 파병했는데, 이 공간에서 특히 눈여겨 볼만한 유물 몇 가지가 있다. 청룡부대의 ‘이인호 소령 해병대 전투복’과 ‘태극무공훈장’, 백마부대 김호일 소위가 착용했던 ‘총탄 맞은 철모’ 그리고 강석웅 하사가 파병선 알렉산더 패치호에서 직접 손으로 발간한 ‘패치호 통신’은 이곳 전쟁기념관에서만 볼 수 있는 희귀한 유물이다.


 이외에도 ‘공중기동작전’, ‘중대전술기지’ 등 베트남 전쟁 당시 우리 국군의 활약상을 엿볼 수 있는 전시 공간도 함께 마련했다. 전시 존의 마지막 부분에는 대한민국과 베트남 관계의 발전상을 보여주는 콘텐츠를 추가해 소개하고 있다. 베트남 전쟁이 종결된 후 두 나라는 국교 수립을 통해 인적·물적 교류가 비약적으로 늘어나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동반자 관계로 발전했다.


 <분쟁국가 파병> 전시 존은 리모델링 전과 후의 변화가 가장 큰 전시 공간이다. 세계 주요 분쟁지역에서 활동하는 우리 국군의 활동상과 성과를 단순 나열형의 보여주기 전시가 아닌 각종 관련 영상과 모형 등을 통해 스토리텔링 중심의 전시로 탈바꿈했다. 전시 비중이 커졌을 뿐만 아니라 콘텐츠도  한층 풍성해졌다. 이 존에서는 해외파병 절차와 준비에 대한 소개부터 다국적군, 유엔평화유지군(UNPKO), 국방교류협력 등 세계평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우리 국군의 모습을 세분화하여 전시했다. 또한 ‘아덴만 여명작전’, ‘아이티 단비부대’, ‘남수단 한빛부대’ 등 해외파병의 최근 활동상까지 담아내 우리군의 평화유지 활동의 가치와 필요성을 전달하고 있다.


 전쟁기념관은 2010년부터 상설전시실의 노후 시설을 전면 교체하고 유물 감상에 최적화된 전시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해외파병실 재개관으로 9개의 모든 상설 전시실 개선이 완료되었다.  


 박삼득 전쟁기념관장은 “해외파병실 재개관을 계기로 해외파병의 의미와 역사를 통해 우리 국군의 평화유지 활동의 가치와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쟁의 교훈과 평화의 소중함을 전달하는 대한민국 대표 전쟁사 종합박물관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신문기사



해외파병실을 재개관 하였다.

이전에는 베트남이 유일했지만 지금은 다양한국가에 파병을 나가서 변화를 줘야했나보다.





역시 시작은 베트남이다.














베트남 당시 대민지원 모습











K 레이션


당시 무기비교



























다양한 국가와 파병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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