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 문훈이 설계한 근린생활시설로 그의 키치적 미학이 비교적 얌전하게 표현된 건물이다. 건물 정면에는 두 개의 달을 형상화한 큰 곡면이 움푹 파여 있다.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두 개의 달은 교묘하게 겹쳐진다. 문자 그대로 ‘two moons junction’이다.
'투문정션'이라는 영화 제목에서 따온 건물 이름은 로맨틱한 장소를 만들고 싶은 건축주의 바람에서 출발되었고, 그것이 곧 이 건물의 디자인 테마가 되었다. 이런 희한한 형태를 저예산으로 실현해낸 것도 눈여겨볼 점이다. 적은 예산에서 맞추기 위해 가장 평범한 상자 모양을 잡고, 거기에 달이 충돌해서 생긴듯한 표면을 새겨 넣었다.
두 개의 달이 새겨진 입면은 공간으로서의 간판이다. 옥상 테라스와 2층에 발코니를 통해 건물 속 이벤트를 슬쩍 드러냄으로써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도록 의도했다. 양쪽 측면에는 원형 창이 나 있고 모서리 부분에는 건축주의 별자리를 딴 조명이 새겨져 있다. 이런 장식적 요소들은 무표정하게 지어지기 일쑤인 근린생활시설에 인간적이면서 유쾌한 연결 고리가 된다. - 신문기사
일산 동구 약산길에 멋진건물이 생겼다기에 가보았다.
건물은 멋진데 주변이 너무 어지러워 사진담기가 힘들었다. 건물옆에 지저분한 전봇대가 붙어있는데 포토샵에서 지워버렸다.
독특함...첫인상이다.
쌍동이좌
불이 들어오니 건물이 살아나네...
계단이 마치 마야의 피라미드계단같다.
그러고보니 달과 마야가 잘 매칭된다.
유리에 반사된 계단이 웅장해 보인다.
옥상이다.
아직 오픈되지않았고 2층일부만 카페로 사용중인데, 조명이 다 들어오고 앞의 자동차만 없으면 멋진 사진을 담을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