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4년, 대한제국의 봄은 더디 오고 있었다. 한반도의 지배권을 둘러싸고 러시아와 일본이 벌인 제국주의 전쟁 때문이였다. 전쟁을 원치 않았던 대한제국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전쟁의 치열함과 냉혹함이 난무하는 장소가 되고 말았다. 그리고 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의 식민지가 되는 치욕을 겪게 되었다.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으로 서구열강의 세력을 물리친 일본. 항복을 거부하고 명예를 지킨 위대한 패배자, 러시아, 1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들은 이 전쟁을 이렇게 기억하고 추억한다.
그러나, 우리는 전쟁이 일어났던 그때나 지금이나, 이 전쟁의 주역도 그렇다고 구경꾼도 아닌 어설픈 경계에 서 있다. 이렇게 서로다른 시선으로 마주하고 있는 러일전쟁에 대한 고민들을 풀어보고자 인천시립박물관에서는 특별전을 열었다.
인천시립박물관 배성수과장은 '세가지 시선, 러일전쟁'은 대한제국의 운명을 가름했던 한국 근대사의 중요한 사건이었지만 그동안 우리의 관심에서 벗어나 있었다. 이러한 러일전쟁을 새롭게 조명하는 의도에서 특별전을 기획하였다.
러시아, 일본 그리고 우리의 시선으로 바라 본 러일전쟁을 이야기 하고, 이 전쟁을 단순히 한반도와 만주에서 벌어진 제국주의 전쟁의 하나로 밖에 인식하지 않으려는 우리의 자세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자 한다.
배성수 과장은 "이번 전시를 동해 20세기 초 열강의 다툼속에서 비극적 결말로 내물렸던 100년 전 우리의 역사에 대하여 관람객들이 이해하고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고 밝혔다.
'세가지 시선, 러일전쟁' 은 12월 1일부터 2011년 1월 30일까지 인천시립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관람할 수 있다. - SBS
인천시립박물관 기획전시실
당시의 일본지도
우리나라 지도보다 현대식 지도임을 알수있다
이때는 스테레오 입체사진이 유행이었나보다
항복하지않고 자폭함으로써, 러시아의 자존심을 지켰다는 러시아함대
이때 사진은 스테레오식이 많았다
러일전쟁을 보는 외국의 시각
중간에서 고생하는 조선을 잘 묘사한 그림들
조선의 백성은 임진왜란때도, 병자호란때도...러일전쟁때도...짐승과 별반 다름이 없었다
거의 끝이다
노예같은 조선백성
관람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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