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전시장

밤풍경

오솔 길 2026. 5. 16. 10:32

대한민국역사박물관 3층 주제관에서는 지난 11일부터 내년 3월22일까지 특별전 '밤 풍경'을 개최한다.
오늘날 대한민국의 밤은 낮보다 더 화려하고 역동적인 시간으로 여겨지지만, 불과 40여 년 전까지만 해도 밤을 누리는 것은 제한돼 있었다. 특별전 '밤 풍경'에서는 오랜 시간 통제와 어둠 속에 갇혀 있던 밤이 누구나 향유할 수 있는 '모두의 시간'으로 자리 잡게 된 과정을 되짚어본다. 야간 통금 해제 이후 되찾은 우리의 역동적인 밤과 밤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전시는 1부 '밤의 현대사'와 2부 '밤의 서정'으로 구성했다.
1부에서는 조선시대 야금(夜禁)제도부터 미 군정이 공포한 야간통행금지령, 그리고 1982년 야간통금 해제에 이르기까지 밤을 둘러싼 제도적 변화를 소개한다. '고고클럽'과 '귀가전쟁' 등 통금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다. 통금과 관련된 다양한 일화를 담은 '고바우영감 원화(국가등록문화유산)', 야간통금의 끝을 알린 '야간통행금지 전면 해제를 알린 호외' 등이 전시됐다.

2부에서는 밤의 감성에 주목한다. 달을 바라보며 떠나온 고향을 그리워하는 독립운동가 김여제의 시 '추석'이 게재된 '상해판 독립신문(국가등록문화유산)', 1960년대 연인이 밤마다 서로를 떠올리며 쓴 편지들, 늦은 밤 PC통신의 추억이 담긴 '하이텔 단말기' 등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밤의 감성이 담긴 자료를 소개한다.
한수 관장은 '밤풍경' 전시에 대해 "지금은 우리에게 낮만큼 활발한 밤의 풍경이 어떻게 바뀌어왔는지 보여주는 전시"라며 "가족끼리 함께 보면서 즐거운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꾸몄다"고 설명했다. - 인터넷에서

 

기획전시 '밤풍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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