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전시장

나라를 그리다 (Symbols through Time)

오솔 길 2026. 4. 10. 06:42

이번 전시는 세대를 거듭해 공동체를 묶어온 ‘상징’의 힘에 주목한다. 나라를 세우고 지켜온 힘을 정체성과 존립의 의미를 설명하는 전시는 눈에 보이는 권력과 제도가 아닌 ‘단군신화’, ‘불교’, ‘태극기’ 등 우리 곁을 지켜온 상징들을 조명한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돼 과거의 의미를 현재의 시선에서 되새기고 오늘의 삶 속에서도 스스로를 상징하는 가치를 돌아볼 수 있게 한다.


먼저 제1부 ‘권위(權威): 신화와 위세’는 단군신화 속 등장하는 곰과 새는 자연과 인간이 세운 나라라는 의미를 드러내고, 방울과 칼 등이 단순한 사물이 아닌 통치자의 권위와 표상을 나타내는 상징물이라는 것을 설명한다.
이어 제2부 ‘이념(理念): 이상과 질서’에서는 우리나라를 지탱하는 두 개의 큰 사상인 ‘불교’와 ‘유교’에 초점을 맞춘다. 불교의 건축과 불화, 유교적 도덕과 법제 등을 소개하는 전시를 통해 우리 민족의 정신적 토대를 마련하고 문화적 기반을 닦을 수 있었던 뿌리를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 제3부 ‘정체(正體): 자주와 통합’는 대한제국 시기의 오얏꽃 문양, 화폐, 여권, 태극기 등을 통해 자주 국가와 국민 통합에 대한 의지를 상기시킨다. 특히 박물관 소장품인 ‘미해병대원 버스비어 기증 태극기’는 참전 미군이 오랜 세월 간직하다 하남시에 기증한 환수 문화유산으로 독립과 연대, 평화의 의미를 일깨우는 상징이다.

하남역사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관람객에게 단순한 감상이 아닌 깊은 성찰과 자각의 시간을 제공하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며 “각자의 기억과 일상 속에서도 자신을 상징하는 가치를 찾게 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안내문

 

 

제1부 ‘권위(權威): 신화와 위세’

제2부 ‘이념(理念): 이상과 질서’

제3부 ‘정체(正體): 자주와 통합’

하남역사 박물관 기획전시 "나라를 그리다" 였다.

'박물관,전시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투명한 손, 움직이는 색  (0) 2026.04.14
이평규 개인전  (1) 2026.04.13
하남 역사박물관  (0) 2026.04.10
지알원 개인전 Grrr!  (0) 2026.04.07
전국광 - 쌓는 친구, 허무는 친구  (1) 2026.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