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박물관
1995년 문을 연 이곳은 당초 박물관으로 설계되지 않은 일반 교육동 건물이었던 탓에 각 전시실에 철문을 열고 들어가야 하는 등 한계가 있었다.
새로 단장한 공간은 문턱을 확 낮춰 국악을 보다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체험형’ 박물관으로 거듭났다. 2016년부터 재개관 프로젝트를 진행한 김희선 국립국악원 연구실장은 “라이브러리와 아카이브, 뮤지움을 더한 ‘라키비움’이 컨셉트다. 국악원이 가진 기능들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국민들이 잘 활용하게 하려는 목적”이라고 말했다.
국내 유일의 국악전문박물관인만큼 재개관에서 역점을 둔 것은 ‘소리 박물관’으로의 변화다. 눈으로만 보던 기존 전시의 한계를 넘어 ‘일단 들어보라’는 권유다. 궁궐의 뜰인 전정(前庭)에서 착안한 1층 중앙홀의 ‘국악뜰’에서부터 최고 품질의 음악을 들려주며 손님을 맞는다. 종묘제례악, 영산회상, 시나위 등 국립국악원 연주단의 다양한 연주를 매일 3차례 대형 스크린에 공개한다. 13.1 채널의 입체감 있는 음향과 4K UHD 고화질 영상으로 상영되기에 마치 실제 공연을 듣고 보는 듯한 감흥을 준다.
그밖에 1896년 미국에서 조선인 유학생이 부른 노래를 담은 한민족 최초의 음원 실린더 등 국립국악원이 소장한 가장 진귀하고 중요한 자료들을 공개한 아카이브실, 현전하는 다양한 국악기 전시와 함께 국립국악원 연주단의 연주로 52종의 국악기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악기실 등 총 7개의 전시실로 꾸며졌다. 마지막 체험실에서는 장구·북·편경·편종 등 타악기를 직접 쳐 보고 취향대로 악기를 편성해 보는 등 총 10가지 흥미로운 체험을 해볼 수 있다. ‘동창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는 시조 가사를 각각 가곡·판소리·경기민요·남도민요 등으로 들어보며 장르별 매력을 느껴보는 코너도 재미있다. - 중앙일보
2009년에 방문한적이 있는데, 그때는 매우 단조로운 전시였다.
지금은 모든게 바뀌었다.
입구에 편안해보이는 관객공간이 있다.
국악틀
좌우에 전통악기가 전시되어있다.
2층 전시실로...
물소리, 빗소리, 바람소리, 파도소리, 천둥소리등을 들을수 있다.
악기실
전통악기들을 소개한다.
스크린을 터치하면 된다.
문헌실
국악의 역사를 벽면에 설명해놓았다.
서랍을 열면 다양한 자료가 나온다.
명인실
명인소개
풍류음악가, 민속음악가, 궁중음악가
전통악기 체험실
멋진 국악박물관 답사를 마친다.